먼저 ‘가이사’라는 단어는, 로마의 위대한 장군이자 정치가였던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의 우리말 성경 속의 명칭이다. 라틴 발음의 카이사르는 영어 발음으로 시이저가 되고, 게르만 족 계열의 독일어로는 카이저(Kaiser)로 불리고, 슬라브 족 계열의 러시아에서는 짜르(Csar)로 일컬어지는데, 모두 ‘황제’를 뜻하는 말이다. 가이사라는 단어는, 신성로마제국(지금의 독일)의 프란츠 2세(카이저)가 나폴레옹에 의해서 물러나고(1806년), 러시아의 니콜라이 2세(짜르)가 러시아 혁명(1917년)으로 물러나기까지 세속권력의 최고 권좌에 있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행 25:8) 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황제가 아니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을 때의 로마는 카르타고와의 포에니 전쟁의 승리로 지중해 패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전 세계로 그들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었다. 정치적으로는 원로원(오늘날 상원)과 민회(오늘날 국회)의 신임을 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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