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를 읽으면서 35회마태복음 9:18-26마가복음 5:21-43누가복음 8:40-562001. 9. 29. 강연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한 직원이 와서 절하고 가로되 내 딸이 방장 죽었사오나 오셔서 그 몸에 손을 얹으소서 그러면 살겠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일어나 따라가시매 제자들도 가더니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 가를 만지니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가라사대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시로 구원을 받으니라 예수께서 그 직원의 집에 가사 피리 부는 자들과 훤화하는 무리를 보시고 가라사대 물러가라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저들이 비웃더라 무리를 내어 보낸 후에 예수께서 들어가사 소녀의 손을 잡으시매 일어나는지라 그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더라 (마태복음 9:18-26)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의 기록이 내용은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마가가 본 관점과 누가가 본 관점에 약간의 차이가 있고, 마태가 기록한 내용과도 좀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록된 목적은 같습니다. 이 내용은 마태가 가장 간략하게 표현해 놓았습니다. 마태복음은 주로 유대인을 교훈하기 위해서 기록된 성경입니다. 하지만 마가복음이나 누가복음에 기록된 내용 역시 당시 예수께서 유대인들에게 직접 하셨던 이야기들입니다. 그런데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 표현된 내용을 보면, 만일 마태복음만 기록되었다면 어떻게 할뻔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태복음에서 지적하지 않은 내용이 마가복음에 상당히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마가가 빠뜨린 내용을 누가가 잘 표현해 놓았기 때문입니다.처음 그림을 배우는 사람에게 공을 하나 그리라고 하면 간단하게 동그라미 하나를 그릴 것입니다. 그러나 그림을 조금 그릴 줄 아는 사람이라면 빛이 들어오는 부분과 그림자를 그릴 것입니다. 조금 더 상세히 그리는 사람은 공이 입체적으로 보이게 그릴 것입니다. 한 가지 색인 연필이나 펜을 가지고도 공처럼 보이게 그려 놓습니다. 더 상세히 그리는 사람이라면 공 밑의 그림자에 반사광이 생겨서 공을 비추는 것도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의 공을 그리는 것도 사람마다 다르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이 내용은 마태가 기록한 예수의 행적 중 하나입니다. 예수께서는 어떤 사람으로부터 죽은 딸을 살려 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거절하지 않고 가시는 중에 한 사람이 끼어들었습니다. 바로 혈루증을 앓는 여인이었습니다. 그 여인은 예수의 옷 가에라도 손을 대면 자신의 병이 낫겠다고 생각해서 예수께 손을 대었고, 병이 나았습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는 딸이 죽은 아버지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그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울고 피리를 불며 야단이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죽은 사람에게 잔다고 하니 그가 무언가 잘못된 것 아니냐 하며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비웃는 사람들을 물리치고 들어가셔서 소녀의 손을 잡고는 소녀를 일으키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에 대한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졌다고 했습니다.이 내용을 보면 예수님은 참 대단한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옷 가에 손만 대었는데 늘 피를 흘리던 여인의 병이 금방 나았습니다. 혈루증은 자궁에 무슨 병이 있거나 어떤 사고로 인해 피가 계속 나는 병입니다. 혈루증을 앓는 여인은 예수의 겉옷에만 손을 대어도 병이 낫겠다고 생각하고 손을 대었는데, 실제로 병이 나았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 난 뒤에 예수께서 초상난 집에 갔습니다. 소녀는 죽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아버지가 자기 딸이 방금 죽었는데 예수께서 오셔서 손만 얹어 주시면 살아나겠다고 부탁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아마 이 아버지는 예수께서 행하신 많은 이적들에 대한 여러 소문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부탁을 받았을 때 예수께서는 거절하지 않으시고 함께 가셨고, 중간에 끼어든 여인이 예수에게 손을 대고 병 나음을 얻었고, 그리고 예수께서 그 죽은 소녀의 집에 가셨습니다.이 내용은 짧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은 같은 내용이지만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을 먼저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저편으로 건너가시매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회당장 중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많이 간구하여 가로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얻어 살게 하소서 하거늘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마가복음 5:21-24)
마가복음이 마태복음과 다른 점은 ‘어린 딸이 죽게 되었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마태복음에는 “방장 죽었사오나”라고 했는데, 같은 일이라도 후에 말을 옮길 때 차이가 생긴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문제는 이 내용을 기록한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시는 도중에 있었던 일이 중심인가, 예수께서 직접 가셔서 결론을 내리신 일이 중심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섞여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함일러라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보시니 여자가 제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짜온대 예수께서 가라사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마가복음 5:25-34)
마가는 마태보다 상당히 명확하게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은 한 여자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가로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치 아니하시고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훤화함과 사람들의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들어가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훤화하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저희가 비웃더라 예수께서 저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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