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 교회학교 프로그램이 가져다준 변화 월간 글소리

<2017.07> 교회학교 프로그램이 가져다준 변화

김지혜 | 멕시코교회학교 프로그램을 준비하며제가 살고 있는 멕시코 두랑고의 형제자매들은 지난 성경탐구모임에서 교회학교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했습니다. 이번 교회학교 프로그램의 토대는 2016년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 교회학교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먼저 미주지역의 교사들로부터 받은 영어 프로그램을 두랑고 청년들이 스페인어로 번역했습니다. 그리고 교사를 맡은 형제자매들이 함께 모여서 검토했고, 관련된 내용의 성경 강해 말씀을 찾아 함께 시청했습니다. 교사들이 먼저 정확하게 그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그 후 기존 프로그램 중 라틴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 교회학교 교실 상황에 적용하기 쉽지 않은 내용들은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추가할 내용들에 대한 아이디어도 내고, 성경 말씀에 어긋나는 내용은 없는지, 교제의 방향과 일치하는지, 시각 자료들에 문제는 없는지 등 세세하게 살폈습니다. 이 과정은 두어 달가량 진행되었고, 성경탐구모임이 시작하기 전 두 주 동안에는 매일 밤늦게까지 작업을 했습니다.교사로 지원한 형제자매들은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대학생 한두 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직장인 형제들과 어린 아기가 있으면서 일을 하는 자매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두랑고 지역에서 교회학교 프로그램을 담당했다는 것에 대한 책임감과, 멕시코에서의 교회학교 프로그램도 미주 지역이나 한국처럼 달라져야 한다는 간절한 바람 때문이었는지 함께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들 정말 최선을 다하는 열정과 노력을 보였습니다. 또 준비 과정에서 교제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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