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두랑고 전도집회 소식김지혜 | 멕시코안녕하세요. 이곳 두랑고는 한낮에는 땀이 날 정도로 더운 날씨가 시작되었습니다. 한국도 점점 봄기운이 시작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두랑고 집회를 준비하며지난 3월에 전도집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집회는 준비 과정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운 좋게 무료로 집회 장소를 빌릴 수 있었다고 하는데, 올해는 그 장소를 빌리기가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형제자매들이 다 함께 몇 주에 걸쳐 집회 장소를 알아보았습니다. 그중 집회 장소로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세 곳을 선정하고 직접 방문해 확인을 해 보았고, 대여 비용에 대해서도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작은 실수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던 장소를 간발의 차이로 놓치게 되었고, 부랴부랴 다음 순위의 장소라도 계약하려고 했지만 그곳도 이런저런 계약 조건들로 인해 여의치가 않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장소는 몇 차례 대여 비용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어서 포기를 해야 했습니다.집회를 두 주 남긴 시점까지도 집회 장소가 정해지지 않아 형제자매들은 모두 망연자실했고, 저희 부부도 며칠 동안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렇게 침울한 분위기가 며칠째 흘러가고 있던 어느 날, 한 자매가 카를로스 형제에게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장소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전화를 끊자마자 그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조금만 더 넓었으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그 외의 모든 부분이 기대 이상인 장소였습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새로 지은 호텔이었는데 저렴한 가격과 고급스럽고 깔끔한 분위기, 또 호텔 측에서 제공 받을 수 있는 무료 서비스와 우리 요구에 대한 허용 가능 범위 등이 우리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최적화되어 있었습니다. 또 정말 다행히도 집회 기간 일주일 동안 다른 예약이 아무 것도 잡혀 있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현장 사진을 찍어 두랑고 형제자매들이 모두 볼 수 있는 인터넷 채팅방에 사진을 올리니, 다들 그 장소가 좋겠다며 기뻐했습니다. 자진해서 장소 대여료의 50%를 부담하겠다는 마음을 전해 온 자매도 있었습니다.장소가 결정된 뒤 100장 정도의 초대장을 인쇄했습니다. 그 전에는 손바닥 크기의 얇은 종이에 집회 관련 내용을 기재하여 길거리에서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초대장의 디자인과 종이의 질에 조금 더 공을 들였고, 길거리 배포보다 개별 초대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조금 바꾸었습니다. 올해는 초대장을 받고서 오지 않으면 미안할 정도로 양질의 초대장을 만들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래서 청첩장 정도의 두껍고 고급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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