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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 43회 국내외 성경탐구모임 2011. 8. 3. 강연태초부터 역사를 계획하신 하나님요즘은 손에 가지고 있는 전화기 한 대면 전 세계 어디를 가서도 업무를 하고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문명이 발전한 세상에 살면서 여러 곳을 다니다 보면, 우리 인생에 갈 곳이 없거나 만날 사람도 없고 마음의 고향도 없이 그냥 비행기에 몸을 싣고 떠돌아다니는 신세라면 얼마나 처량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성경에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 (고전 9:26) 하는 말씀이 있는데,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허공을 치며 살고 있습니다. 무언가 조금 더 나은 것을 바라고, 조금 더 돈을 벌기 위해서 끝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렇게들 노력하여 바라는 그 끝은 무엇일까, 저 사람들 마음속에 만족이라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야고보서 1:17-18)    이 구절을 그냥 읽으면 아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빛들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은 위에 계시니 다 위에서부터 내려오고, 하나님으로부터 온전한 선물, 즉 좋은 것들이 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구절을 대할 때 그 구절이 증거하는 하나님께서 성경 전체를 통해 우리에게 어떻게 비추어지고 증거되고 계시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홀로 하나이신 것을 믿습니다. (슥 14:9 참조) 그러나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은 무엇이고 ‘그것이 위로부터 내려온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또 “빛들의 아버지”는 무슨 말이며 ‘그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 구약성경 역사를 통해서 어떻게 증거되어 있습니까?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다’는 말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합니까?멋진 옷을 입은 아름다운 여성이 그려진 그림을 가져다 놓고, 그 그림은 수백 년 전에 누가 그린 것이며, 수십 억, 수백 억짜리 가치가 있는 훌륭한 그림이라고 하면 그 그림이 좋아 보입니다. 그러나 그림을 그린 사람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그 여성을 알게 되었고, 화가가 그린 기법은 무엇인지 등을 조금씩 알아 가면 그 그림에 대해 조금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경 한 구절 한 구절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증거하고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 구절을 보고 좋다고만 합니다. 성경 말씀은 어떤 구절이든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심어 주는 힘을 가지고 있기에 모두 필요한 것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벧전 1:10-11) 고 기록했듯이, 그러한 성경 말씀에 내 자세를 한번 비추어 보고, 우리가 함께 읽는 이 말씀이 과연 앞으로 내 생각을 얼마나 잡아 줄 것인가,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성경을 어떻게 살펴보아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야고보는 하나님을 가리켜 “빛들의 아버지”라고 했습니다. 이 ‘빛들’이라는 말은 그냥 슬쩍 읽고 넘어갈 말이 아닙니다. 사람은 가시광선만 볼 수 있고, 벌은 자외선을 볼 수 있습니다. 짐승마다 사물을 보는 방법이 다릅니다. 보는 빛이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좋은 선물들이 내려오는데,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다.’고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는 ‘이러한 아버지가 계시다’는 것을 소개한 다음에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고 했습니다.히브리서에는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피하리요” (2:3)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 말씀을 통해 우리 마음속에 받았다고 믿고 있는 생명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구원받은 그 순간 나에게 일어난 변화는 무엇입니까? 때로 자기 스스로 속을 들여다보면 내가 과연 구원받은 사람이기나 한 것인지, 그렇게나 악하고 추잡할 수가 없습니다. 구원받았는데도 또 죄를 짓고 마음대로 사는 자기의 모습을 보고 한탄도 해 보고 의심도 해 보고 괴로워도 해 보고 하나님을 불러 보기도 합니다. 변화 받은 후의 삶이 찬송가처럼 평화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내 보니 괴로움도 같이 있는 것입니다.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야고보서 1장 17, 18절 말씀에 비추어서 내 마음속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허락해 주신 생명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마음속에 일어나는 갈등이나 싸움이 과연 무엇이고, 그것들이 나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 주고 있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저 ‘구원받고 나면 고난이 있으니까….’ 하는 식으로 생각하거나, 주변의 많은 형제자매들이 하는 이야기와 간증을 듣고 그것이 먼저 머릿속에 입력되어서 ‘그와 같이 나도 당연히 그렇겠지.’ 하고 생각하면 성경은 살짝 뒤로 물러갑니다. 물론 형제자매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위로하고 서로의 약점을 감싸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는 이런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내려오나니’ 하는 말씀은, 위의 것이 있다는 것과 또 우리는 아래에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골 3:1-2 참조) 그리고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온다’ 하는 말씀을 보면, 과학적으로 볼 때 여러 빛이 있는데 성경은 그 모든 빛들, 그 모든 속성을 한 몸에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다’고 했습니다.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제가 지금까지 잘못 생각한 부분이 많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언젠가 제 마음속에 변화가 한 번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사실 저는 살아오는 동안 하나님을 무척 원망했습니다. 어렵고 괴로운 일들이 닥칠 때마다 ‘성경이 약속하는 것들은 그렇지 않은데, 왜 이런 일들이 우리에게 닥칩니까?’, ‘성경에는 분명히 내 마음에 좋은 것을 주셨다고 하는데, 왜 그렇지 않습니까?’ 하는 불평이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내 마음속에 심어 주신 생명은 하나님으로부터 바로 이식된 것입니다. 그 생명에는 변함이 있을 수도 없고, 회전하는 그림자가 있을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내 마음에 허락해 주셨으니 내 생각의 방향부터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구절은 이렇고 저렇다고 하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심어 준 생명이라는 것이 이러하다.’고 선포하셨으니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뿜어 나오는 많은 문제점들을 다른 방법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우리는 세상에서 ‘구원받았다’는 말을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하신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나를 낳으셨다, 내가 새롭게 태어났다는 것은, 내 마음속 깊은 곳에 하나님의 생명이 그대로 담겨 있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것도 섞이지 않은, 99.99%도 아닌 100%의 하나님의 것이 내 마음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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