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선지자는 태어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열방의 선지자로 명하신 사람입니다. (렘 1:5 참조)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렘 1:7)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담대하게 왕 앞에 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지만, 이로 인해 동족들, 특히 고향 아나돗 사람들에게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또한 거짓 선지자들로 인해 옥에 갇히기도 하고 맞기도 하고, 목숨을 잃을 뻔한 일들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받은 선지자로서의 직분을 충실하게 이행했습니다.그는 시드기야 왕에게 예루살렘 성에 남아 있으면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을 것이나 바벨론에 항복하면 살 것이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했지만 왕은 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저희를 다 붙이시매 저가 와서 그 성전에서 칼로 청년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백발노옹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또 하나님의 전의 대소 기명들과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또 하나님의 전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을 헐며 그 모든 궁실을 불사르며 그 모든 귀한 기명을 훼파하고 무릇 칼에서 벗어난 자를 저가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매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주재할 때까지 이르니라 (역대하 36:17-20)
결국 유다는 멸망했고, 열방들은 유다의 멸망을 방관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께서 발표하신 모든 말씀이 그대로 응한 것입니다. 시드기야 왕은 자기 눈으로 아들들이 죽임 당하는 것을 보아야 했고, 자신은 눈이 뽑힌 채 사슬에 결박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가 그곳에서 죽었습니다. (렘 52:10-11 참조)예레미야애가는 예루살렘이 그렇게 멸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예레미야 선지자가 기록한 성경입니다. 1장부터 4장까지는 예루살렘이 멸망한 뒤의 처참하고 절망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있고, 마지막 5장은 그렇게 참담한 상황이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실 것을 간구하는 내용으로 끝을 맺습니다.
예레미야애가 1장슬프다 이 성이여 본래는 거민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히 앉았는고 본래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고 본래는 열방 중에 공주 되었던 자가 이제는 조공 드리는 자가 되었도다 (1절)
“슬프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예레미야애가 1장은, 열국 중에 크던 유다가 과부처럼 되었고, 열방 중에 공주 같았던 남유다가 조공을 드리는 종과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밤새도록 애곡하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 중에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도 다 배반하여 원수가 되었도다 (2절)
예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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