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읽었던 마태복음 내용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마태복음에는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 속에 있으리라”고 했는데, 누가복음에는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고 했습니다. 조금 다릅니다. 앞서 읽은 요나서 2장에는 요나의 기도가 나타납니다. 그 기도 내용을 성경 전체의 맥락에서 해석하면, 성경의 가장 중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합됩니다. 구약 성경을 요나서 1장에 빗대어 생각할 수 있다면, 신약 성경은 요나서 3장, 4장에 빗대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요나서 2장은 신약과 구약이 나누어지는 사건, 바로 예수께서 태어나셨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것과 일치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누가복음에 기록된 예수의 말씀 속에는 우리가 생각해 볼 만한 내용이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니느웨 성에 가서 이 성이 망한다고 외치는 요나는 그저 한 사람일 뿐이어서 니느웨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다에 던져져서 죽을 뻔한 요나는 니느웨 성에 나타났습니다. 물고기 뱃속에 있다가 많은 사람들 앞에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기 위해 나타난 것입니다. 그것은 훗날 있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암시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설명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시편 16편 10절에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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