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신문에, 지금으로부터 4,000년 전에 사용되었던 고대 아시리아어를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사전으로 발간했는데 1921년부터 편찬하기 시작해 90년 만에 완성되었다는 뉴스가 실렸다.* (* <4,000년 전 사용 아시리아語 사전편찬 '90년 역정(歷程)' 마침표> 한국일보 2011. 6. 7) 고대 설형문자 원본 200만 개를 해석해서 총 2만 8000개의 단어를 사전에 실었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유명한 학자들이 이런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이 일을 마친 이유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때에 세계 최초로 작성된 모든 문서가 바로 아시리아어로 불리는 아카디아어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아의 홍수와 유사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 ‘길가메시 서사시’를 비롯해 세계 최고(最古)의 법전이라 불리는 ‘함무라비 법전’ 등이 이 언어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사전을 기초로 하여 고대 문서들을 해독할 수 있고 그를 통해 많은 불분명한 사실들을 새롭게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언어를 90년간이나 분석했다는 사실을 보면, 아시리아와 바빌로니아 시대에 많은 학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시리아의 역사는 인류 역사와 그 시작점이 닿아 있다. ‘아시리아’라는 단어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명인 수메르 문명이 발생한 지역의 북쪽에 위치한 티그리스 강 상류를 일컫는 말이었다. 그리고 그 근방은 노아의 방주가 머물렀다고 하는 아라랏 산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처음으로 만나는 평야 지역이기도 하다. 그 근방에서 인류가 최초로 농사를 지은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성경에는 이 아시리아의 수도로 알려진 니느웨를 니므롯이 건설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처음 영걸이라 그가 여호와 앞에서 특이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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