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 전도집회 소식
단풍이 멋지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던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안성 선교센터에서 전도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에는 지금까지 건강에 대한 메시지로 우리와 오랫동안 사귐이 있던 230명의 손님들이 초대되어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는 전도서 12장 1절 말씀을 주제로 삼아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 가는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집회를 위해 형제자매들은 두 달여 전부터 각 분야에서 힘썼는데, 초대받은 손님들이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게 주신 값진 사실을 깨달아 알도록 마음을 다했던 형제자매들의 이야기를 모아 보았습니다.
행사 이모저모 _ 박치홍이번 전도집회는 초대받은 손님들을 포함해서 모두 400명이 참석한 큰 규모의 집회였습니다. 참석자들의 평균 연령이 68세로 연세 드신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건강에 대한 메시지를 오래전부터 접해 오셨던지라 신뢰를 돈독히 쌓았던 분들이 많았습니다.집회 기간 동안 안종상 형제가 찬송 인도를 맡았고, 정경화 형제가 사회를, 박현용 형제가 광고를, 이경태 형제가 말씀 전 스트레칭을 맡았습니다. 안종상 형제는 찬송가를 부를 때마다 관련된 성경 구절과 찬송가가 쓰인 배경을 설명하여 사람들이 가사를 음미할 수 있도록 했고, 이경태 형제는 스트레칭을 통해 사람들이 말씀을 집중하여 들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집회 설교로는 유 회장님께서 과거 국내와 유럽 성경탐구모임에서 하셨던 전도 말씀 세 편과 권 목사님의 ‘성경은 사실이다’ 중 복음에 대한 말씀을 들었고, 최병국 형제와 차진명 형제가 번갈아 강연을 했습니다. 참석자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오전과 오후에 각각 한 번씩 말씀을 들었고, 저녁에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희망자에 한해 숙소에 따로 준비된 장소에서 그날 들은 말씀을 복습하거나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는 자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셋째 날 저녁에는 구회동, 김현철 두 의사 형제의 피에 대한 특강도 들었습니다.집회 준비는 쉽지 않았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주로 참석하는 성경탐구모임은 행사 규모가 커도 내부 잔치이기에 미비한 점이 있어도 서로 이해를 해 주는데, 이번 집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손님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분들께 맞추어야 하니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집회장에 놓일 700여 석의 테이블과 의자도 전부 새로 마련했고, 숙소들의 이부자리며 비치될 기물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한 것 없이 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준비했습니다. 집회가 진행되는 중에도 많은 형제자매들은 밤이 깊도록 의논을 거듭하며 전쟁 아닌 전쟁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집회 둘째 날에는 형제자매들이 선교사들과 함께 손님들이 머물고 있는 숙소를 방문해 성경이나 설교 내용 등에 대해 궁금하게 여기는 점에 대해서나 말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오가는 이야기를 들어 보니 손님들을 모시고 온 자매들이 지금까지 그분들께 성경 이야기를 참 많이 해 놓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도한 자매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참 사랑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10년이 되었든 20년이 되었든 그 오랜 시간 동안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일주일간 숨 가빴던 전도집회가 끝나고 나니, 우리가 처음에 목적했던 세 가지가 충족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고, 우리들의 교제 공간을 230명의 손님들에게 열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손님들은 그간 말로만 들어 왔던 우리 교제의 터전에 직접 방문해서 보고 느끼고, 교제 속의 성경 강연을 직접 듣는 경험을 하면서 우리에 대한 마음이 많이 열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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