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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 진심으로 나는 믿는다

마틴 황 | 독일
제 이름은 마틴 황(황재혁)이고 37세입니다. 2011년 11월 5일에 구원받았습니다. 이 간증은 저의 14년간의 방황을 담은 글입니다.
저는 독일의 도르트문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1994년에 의과대학을 다니면서 뒤셀도르프로 이사를 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박지원이라는 친구는 이미 뒤셀도르프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2년 후 제가 살던 기숙사로 그 친구가 입주하였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그녀의 룸메이트인 이인애 씨를 소개시켜 주었고, 이인애 씨는 저에게 성경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전도집회에 참석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저는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종교 수업을 받기는 했지만 그것은 제가 공부하는 여타 과목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또한 성경이 사실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1997년 독일 빌슈타인 성에서 열린 전도집회 초대를 받아들였습니다.
설교 횟수가 많았고 설교 시간이 길었는데, 집회가 끝났을 때 저는 그저 ‘음, 아주 흥미로운데?’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설교에 그다지 감명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인애 씨와는 계속 연락을 유지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성경은 사실이다’ 비디오테이프도 보고 성경탐구모임에도 몇 차례 참석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저는 당시 친근하게 환영해 주는 분위기에 더 끌렸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전도집회를 그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로 생각했습니다. 제 안에는 하나님과 진리를 찾고자 하는 갈망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때의 저는 제 인생에 만족했고 학업도 아주 잘 진행되고 있었으니, 달리 무엇을 찾을 이유가 있었을까요?
그 후 저는 오랫동안 성경에 관심을 전혀 갖지 않았습니다. 어떤 집회에도 가지 않았고 교회의 누구와도 연락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제 직장생활에만 몰두했습니다. 결국 이인애 씨가 연락을 취해와 다시 집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진지하게 하나님을 찾는 것은 아니고 다만 연례행사에 참가하는 정도였지만요. 그런데 바로 그렇게 하는 중에 성경이 사실임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모순도 찾을 수 없었고 유대인의 역사도 이해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공감 가지 않는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죄 문제였습니다. 죄가 무엇인지는 이해했지만 제 자신이 죄인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이인애 씨는 제게, 당신이 보기에 그녀 자신이 죄인이라고 생각되느냐고 물었는데 저는 즉시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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