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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장상규 | 안양     2012년 12월 3일 새벽, 인천 공항은 생각보다는 춥지 않은 날씨로 잠시 한국을 떠나온 나를 반겨 주었다. 9일간의 필리핀 전도집회를 마치고 마음속에 담아온 소명과, 삶을 향한 각오와 열정 때문인 듯하다. 공항에서 곧바로 회사로 출근했기에, 몸은 피곤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기분 좋게 현장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마침 <글소리>에서 전화가 왔다. <전도하는 마음으로 살자> 책에 대한 나의 간증을 싣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몸도 피곤하고 별로 쓸 만한 이야기도 없어서 사양하고 싶었지만 필리핀 타북에서 진행된 전도집회를 다녀온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았고, 앞으로 전도하며 살자는 뜨거운 마음이 일었던 터라 강하게 거절할 수가 없었다.     내가 처음 구원받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초등학교 1학년 때였다. 그때 말씀을 전하는 분과 어머니, 주변 어른들에게서 구원받지 못하면 지옥에 간다는 무서운 말을 듣고 마음이 떨려,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2천 년 전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는 말을 입으로 시인하고는 그것이 구원받은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진정 마음으로 믿은 것은 아니었고, 시골에 있었던 예배당에는 왠지 가기 싫어서 가지 않았다. 그래도 가끔씩 우리집 안방에서 동네 어른들이 모여 찬송가를 부르고 카세트에서 나오는 설교 말씀을 들으며 성경 공부를 하던 모습이 기억이 난다.     중고등학교를 다닐 무렵 나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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