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석
잿물이란 나무 재를 침출(leaching)시켜서 만드는 가성소다의 일종이며, 한국에서는 양잿물이라고도 한다. 가성소다는 수산화나트륨(NaOH)을 지칭하며 양잿물은 수산화칼륨(KOH)을 의미한다. 잿물은 화학물질 합성, 비누제조, 직물 생산 및 식품 가공, 요리에도 많이 사용된다[1].잿물은 물과 기름과도 연관성이 있다.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하려면 전문 용어로 ‘유화제(또는 계면활성제)’라는 것이 필요하다. 물과 기름처럼 서로 다른 성질의 물질은 서로 섞이지 않으려고 경계면을 형성하게 되는데, 계면활성제는 이렇게 생성된 경계면을 무력화시켜 서로 잘 섞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비누’가 대표적인 유화제이다. 비누는 물에 지방(또는 기름)과 잿물을 넣고 적당한 열을 가하여 혼합하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화학적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트라이글리세라이드 %2B 가성소다 %2B 물 = 비누 %2B 글리세롤(부산물)
비누의 유래비누의 유래는 BC 2800년경 고대 바벨론 시대에 당시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이 산양기름과 나무의 재를 끓여서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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