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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 때가 이르리니

    제42회 국내외 성경탐구모임 5   이 강연은 2010년 제42회 국내외 성경탐구모임 중 7월 27일 저녁 강연을 정리한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창세기 6:5-8)       천국과 하나님 나라, 하늘, 영원한 나라누가복음 17장 20절부터 한번 보겠습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좇지도 말라 번개가 하늘 아래 이편에서 번뜻하여 하늘 아래 저편까지 비췸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20-25절)   이 내용에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무언가 선망의 대상이 되는 한 나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고 했기 때문에 우리가 기다리는 ‘하나님 나라’ 혹은 ‘천국’이나 ‘하늘나라’와 같은 곳이 실제로 있는 것은 아니라는 착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이 성경에 몇 곳 나옵니다. 누가복음에는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못하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라고 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태복음에는 이와는 조금 다르게 ‘천국’이라는 곳에 대해 쓰여 있습니다. ‘천국’이라는 단어는 거의 마태복음에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에 나오는 ‘천국’은, 누가복음에 나오는 ‘하나님의 나라’와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천국’은 구약 시대 유대인들이 기다리던 나라입니다. 많은 적국과 전쟁을 치르고 이방인의 압제 하에 살던 구약 시대의 유대인들은, 언젠가 자기들을 다스리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실 구세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메시야를 모시고 살아갈 나라, 메시야가 통치하는 나라를 기다려 왔습니다. 그 선망의 대상이 되는 나라를 마태복음에는 ‘천국’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천국’은 교회의 역사가 끝난 후 세상에 7년 대환난이 지나고 예수께서 이 땅에 재림하실 때, 그분이 직접 다스리시게 될 나라, ‘천년왕국’을 말합니다. 그분이 인간의 모든 권세를 폐하시고 직접 다스리시게 될 나라입니다. 하늘에서 다스리시는 것이 아니라 직접 이 땅에 오셔서 다스리십니다. 이 천년왕국을 마태복음에는 ‘천국’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기다리던 그 천국, 영어로는 ‘kingdom of heaven’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복음에 나오는 ‘하나님의 나라’는 영어로 ‘kingdom of God’입니다. 그렇다면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는 같은 곳일까요, 다른 곳일까요? 두 복음서를 서로 읽다보면 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헷갈립니다. 마태복음은 유대인의 관점에서 기록된 말씀이고,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은 이방인들을 염두에 두고 기록된 말씀입니다. 이 사실을 알면 차이를 이해하기가 조금 쉽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나 ‘천국’ 뿐 아니라, 다른 여러 내용들에서도 마가, 누가, 요한 세 복음서들과 마태복음은 차이가 있습니다. 마태복음에는 양이 스스로 길을 잃은 내용이 나오는 반면, 누가복음에는 어떤 사람이 양을 잃은 내용이 나옵니다. 스스로 길을 떠나버린 양과 잃어진 양, 이렇게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 내용들을 보면서 ‘아, 누가복음은 이방인의 입장을 많이 고려하여 쓰인 책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속에 이루어져 가고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는,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더불어 교제케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고전 1:9) 한 말씀에서처럼 ‘부르심을 받은 우리’입니다. 같은 믿음을 가지고 함께 일해 나가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우리’입니다. 각 지체로써 한 몸을 이루어 살고 있는, 하나님 보시기에 한 인격체로 자라가는 교회를 말합니다. 에베소서에 보면 “우리를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2:5-6)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땅에 살고 있지만 우리가 있는 이곳이 바로 하늘나라다.’라는 뜻이 아닙니다. 성경을 통해 거듭남으로써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아담 때에 잃어졌던 생명을 찾음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정해 주시고, 우리 영혼이 바로 하늘에 앉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영혼의 위치를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고전 1:10) 는 말씀을 이루어가며 살아가는 교회, 그 일원들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교회의 역사가 세상에 흐르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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