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6장 19절-24절
“소리 중의 소리”에 수록된 각 강연 후에는 강연자와 일부 청중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강연 내용을 세밀하게 검토한 몇 명의 토론자들이 질문을 하면, 강연자가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참석했던 사람들은 이 포럼을 통해 의문점을 풀고, 성경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소리 포럼은 이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 서양의 신학자들은 하늘에 보물을 쌓는 내용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교회에서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 재물을 쌓아 두는 것이 보물을 하늘에 쌓는 것이라고 한 사람도 있고, 재물을 아예 가져서는 안 되고 세상의 어떤 가치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 사람도 있습니다. 또 가난한 성도들에게 잘 하는 것, 사회적으로 선을 베푸는 것, 설교자에게 재물을 바치는 것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이라고 한 사람도 있습니다. 또 이 땅에서 형제들의 궁핍을 달래는 것이 하늘에 보물을 쌓아 놓는 것이라고 말한 사람도 있습니다.
인간적인 선을 강조한다면, 가룟 유다의 말이 맞습니다. 그는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요 12:5) 고 했습니다. 물질에 대한 생각이 예수님과는 아예 달랐던 것입니다. 만약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세상의 가치를 전혀 추구하지 말라는 뜻이라면, 어떻게 살 수 있겠습니까? 바울은 분명히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행 20:31) 고 했고,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다고 했습니다.
너희 아는 바에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의 쓰는 것을 당하여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사도행전 20:34-35)
사도행전을 보면 이러한 바울의 자세가 나타나 있습니다. 또 데살로니가서나 디모데서를 보아도 바울이 근면 성실을 철저히 강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선을 행하는 일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도 할 수 있습니다. 구원받지 않았더라도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구원의 조건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인간이라면 마땅히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이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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