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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려 노력한 아브라함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15   이 강연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2008년 6월 14일 강연을 정리한 것입니다.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야고보서 2:22)       서로 맞물려 있는 신구약 성경성경을 읽다 보면 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각각의 성경은 서로 다른 시대 인물들의 이야기이며 그 주제들도 다릅니다. 사무엘서 같은 성경은 삼국지나 수호지처럼 정치권력이나 역사적인 내용에 대해 다루고 있고, 전도서나 예레미야애가서 같은 성경은 상당히 철학적이며 사상에 관련된 내용이 많습니다. 잠언은 도덕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이렇듯 각각의 성경이 다루는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읽을 때마다 그 모든 성경이 어떤 한 기준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마치 나침반의 침을 아무리 힘껏 돌려도 결국에는 남북을 가리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와 같이 이 성경도 읽으면 읽을수록 성경의 모든 내용들이 한 곳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기에 거기에서 이탈된 해석이나 사상들이 우리 생각 속에 스며들게 된다면 우리는 상당히 불행한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요한복음에는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5:39)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구약 성경을 자세히 공부하다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신약 성경의 내용들을 뒷받침해주는 내용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약의 복음서들을 읽다 보면 구약 성경의 많은 내용들이 이해되기도 합니다. 성경의 깊이 있는 내용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서로를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평소 생각하지 않았고 더 깊게 생각할 수 없었던 구약 성경의 말씀들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음료수를 마실 때 ‘이 음료수는 맛이 어떻다. 제품 디자인은 어떻다. 성분 함량은 어떻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비교하자면, 이런 식의 설명은 신약 성경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음료수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이 있습니다. ‘농사를 어떻게 지어서 어떤 과일이 나왔고, 어떤 공장에서 어떤 액체와 섞어 어떤 온도에서 만들었다.’ 하는 것들입니다. 이런 식의 설명은 구약 성경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음료수를 고를 때 외양만 보고서 돈을 지불하고 사 마실 뿐 그 외의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그것이 내 몸에 들어와 피가 되고 살이 되는데도 상관 않고 먹습니다. 그러나 내가 먹는 것들이 처음부터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떠한 과정을 통해 내 손에 쥐어져 내 몸에 들어가는지를 자세히 살피다 보면 먹는 것도 조심하게 되고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성경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어떻습니까? 구약 성경 중에는 읽기에 조금 어렵고 귀찮은 책들이 많습니다. 물론 읽기 쉬운 잠언같은 책도 있습니다. 잠언이 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것은 잘못 되었고 이것은 잘되었고, 이것은 어리석고 이것은 지혜롭다.’는 식으로 답을 딱딱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삶에 기초석과 같은 예수 그리스도를 발표하고 있는 신약 성경의 많은 말씀들을 구약 성경을 통해 바라보면, 우리는 매우 엄청난 것을 알게 됩니다. 물론 신약 성경 속에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는 내용도 기록되어 있고,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 (행 15:20) 는 말씀처럼 사도들이 교회를 향해 하는 경고의 말씀들도 있습니다. 답을 내는 듯 간결한 문장으로 기록된 말씀들입니다. 그런 신약 성경의 말씀들이 내 마음속에 받아들여지고 내 생활에서 표현되어 나타나는 것은 단순히 성경을 읽기만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신약 성경을 아무리 많이 읽고 외우고 안다고 해도, 구약 성경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신약의 말씀들이 우리 삶 속에 꽃을 피우고 교제 속에서 힘을 발휘하기에는 제한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는 될 수 있으면 구약 성경의 많은 내용들을 천천히 되새겨 보기 위하여 여러분과 함께 창세기도 공부하고 요나서도 공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결국 이러한 강연들의 결론은 같습니다. 같은 결론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왜일까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읽고 또 공부하는 많은 구약 성경의 내용들은 마치 나침반이 남북을 정확하게 가리키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예수님의 삶과 죽음을 통해서 나타날 많은 역사적 사건들을 우리에게 미리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 속에서 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거울이 바로 구약 성경입니다.   사라의 죽음, 리브가를 아내로 맞이한 이삭 창세기 23장과 24장 내용도 그 사실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창세기 1장부터 공부를 해왔습니다. 6일 창조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창세기 1장부터 3장까지의 내용을 공부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는 창세기 12장에서부터 17장에 이르기까지의 내용도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했습니다. 앞서 공부했던 창세기 22장 19절까지의 내용에는, 그야말로 가슴 벅찬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창세기 22장에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려고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올라가서 번제로 바치려고 묶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내용을 통해 우리는 야고보서의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과 행함, 또 예언과 성취, 우리가 믿는 것과 그것을 지키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비추어지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축복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미리 약속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브라함이 그 아들을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리기로 작정하고 행동으로 옮기려고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멈추시고 “네 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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