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 | 필리핀       필리핀 형제자매들은 지난 한국 성경탐구모임에 참석한 후 많은 힘을 받은 듯합니다. 보다 큰 교제 속에서 주어진 말씀을 열심히 듣고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세계 각지에서 오신 많은 형제자매들을 보면서 느낀 것이 많았는지, 필리핀으로 돌아와서 활동하는 모습이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필리핀에 복음이 전해진 2004년부터 그동안 한국을 다녀온 필리핀 형제자매들의 수가 80여 명 이상 되는데, 먼저 다녀왔던 사람들 중 몇몇은 이번에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과거 자신이 다녀왔던 때를 회상하게 되는지, 더 열심을 내는 모습을 보입니다.성경탐구모임이 끝난 지 3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필리핀은 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고 섬들 사이의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 많은 지역들에 말씀은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 비해 선교 활동을 하는 한국 형제들은 몇 명 되지 않습니다. 일손이 상당히 부족하여 복음이 전해진 지역들을 돌아보는 데 어려움이 많고 그에 따른 문제점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탐구모임 이후 8월부터는 이미 마련되어 있는 모임 장소와 가까운 지역에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직접 모임 장소로 오게 하여, 먹고 자고 함께 지내면서 말씀을 집중해서 들을 수 있도록 소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 소집회는 우리 한국 형제들이 직접 참여하여 인도하고 있습니다. 또, 모임과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그 곳의 먼저 구원받은 필리핀 형제들과 상의하여 집회 일정을 잡고 우리가 그곳에 직접 가서 집회를 인도합니다. 아울러 그곳 형제들을 돌아보아, 교제 속에서 복음에 동참하고 모임과 함께하는 일에 대하여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하고 있습니다. 새로 말씀을 듣게 하고자 어렵사리 초대된 분들이 확실하게 말씀을 깨달을 수 있도록, 20~30명 규모의 소집회를 통해 더욱 깊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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