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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술에 대해 바로 알자

        하명화 (예방의학 및 산업의학전문의)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 원인을 살펴보면 간암 및 간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07년 사망 및 사망원인 통계결과, 통계청)  간질환에는 바이러스성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간경변증 및 지방간 등이 포함되며, 간암의 원인으로는 B형 간염이 65-80%로 가장 높고, C형 간염이 10-15%, 그리고 알코올이 10-15%를 보이고 있다. 간경변증은 간암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전체 인구의 15-18%에 불과한 만성 B, C형 간염 보유자들의 대부분이 간암으로 이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간 관련 질환 사망률은 다른 질환의 사망률에 비해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덧붙여 간염 보유자들이 술을 마시는 등의 적절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갖고 있을 경우에는 간암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100배 이상 높아진다. 이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절대적으로 중요한 예방책임을 알게 한다. 흔히 잘 쓰면 약이요 지나치면 독이라고 알려져 있는 술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술의 영향2006년 우리나라의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10만 명당 15.6명에 이른다. 그렇게 우리나라에는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다. OECD 21개국과 비교해 볼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체내에 들어간 술의 90% 이상은 간에서 분해된다. 하지만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간에서의 분해 능력을 넘는 음주는 독으로 작용하여 지방간, 만성간질환, 간경변 및 간암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여기에는 잘못된 음주 문화도 한 몫을 한다.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독특한 술자리 문화 중 술잔을 돌리는 문화가 있다. 이는 상대방의 주량이나 건강 상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폭음으로 이어져 서로의 건강을 해치기 쉽다. 술잔을 돌리는 습관은 헬리코박터파일로리 균을 옮겨 위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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