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2회 성경탐구모임 말씀을 듣고
김대현 | 서울
1997년 1월, 친구의 권유로 한 전도집회에 참석했을 때 나는 이 결정이 내 인생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집회 마지막 날 읽었던 누가복음 23장의 말씀에서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일생일대의 변화가 있은 지 벌써 13년의 시간이 흘렀다. 내 영혼의 변화가 있었던 그 날 밤에 성경을 읽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어 창세기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내가 성경을 처음 접한 것은 중학생일 때 집 근처에 있는 교회를 다니면서이다. 그 시절 간혹 성경을 펼쳐 보긴 했지만 뭐가 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저 요한계시록을 읽으면서 거기 기록된 무서운 재앙에 벌벌 떨기만 했다. 입대해서 군교회에 가니 손바닥만 한 작은 신약 성경을 한 권 주었다. 열심을 내서 읽어보긴 했지만 신약 성경 첫 페이지부터 시작되는 지루한 족보 이야기와 그 뒤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읽어도 그 뜻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분명 한글로 기록된 내용인데 신기하게도 읽는 것과 동시에 머리에서 사라져 버렸다. 제대 후에도 교회에 다니면서 여러 차례 성경을 읽으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헛수고였다.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으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알기 어려웠던 성경이었는데 친구의 권유로 참석했던 전도집회에서 한 강사가 풀어주는 성경은 정말 놀라운 내용이었다. 신기한 내용도 많았지만 죄인 된 나 자신에 대해서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었고 결국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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