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2회 성경탐구모임 말씀을 듣고
박재은 | 서울
올 상반기 청년회에는 ‘목요 말씀 듣기 모임’이라는 것이 있었다. 매주 목요일마다 청년들이 모여 지난 설교를 함께 듣고 생각해 보는 자리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자리 덕분에 이번 성경탐구모임 설교를 좀 더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다. ‘재미있다’는 표현이 설교를 수식하기에는 다소 경건치 못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나에게 이번 설교는 정말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 때로는 짜릿하기까지 했다.
개인적으로, 이번 성경탐구모임 설교에 대한 기대는 지난 뉴욕 강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지난 4월 중순, 선교센터에서 유혁기 강사의 강연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비록 강사님이 직접 오셔서 하신 강연이 아닌 DVD 영상이었지만 강연을 들을수록 나는 충격과 설렘으로 강사님이 뉴욕에 있든, 한국에 있든 그런 것은 조금도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강연에서 밝혀주신 내용, 육체와 역사와 성경과 예수님의 관계에 대한 비밀이 너무나 커서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었다. 반짝이는 불빛이 멀리서 깜빡 깜빡 신호를 보내는데, 확실히 알아지지 않아 답답했다. ‘더 많이, 더 자세히 알고 싶다.’ 그래서 그 강연을 한 번이라도 더 듣기 위해 여러 자리를 쫓아다녔다. 통째로도 듣고, 끊어도 듣고, 정리한 노트를 보면서도 듣고. 그렇게 들어가며 점점 반짝이는 불빛이 뚜렷해지고 확실해지고, 마치 아주 커다란 퍼즐 게임의 조각이 엄청난 속도로 맞춰져 가는 듯했다. 아직도 내 눈에는 완성된 전체 그림이 보이지 않지만, 갈수록 감탄이 절로 나오는 그 퍼즐 맞추기가 너무나 흥미진진해서 ‘다음 조각은 뭘까?’ 하며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에 이 강연이 이른바 성경탐구모임 강연의 ‘맛보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번 성경탐구모임에 대한 기대감은 120% 끓어올랐다.이번처럼 애타게, 가슴 설레며 기다린 성경탐구모임은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설교가 어려웠다고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다. 당연하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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