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6
이 강연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2007년 6월 16일 강연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창세기 15:1)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허락하신 감각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어떤 방법으로 창조하셨을까요? 저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참 특이하게도 지으셨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우리는 육체를 통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허락하신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맛을 봅니다. 허브의 향을 맡기도 하고, 살갗을 스치는 바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한 장소에서 음식을 맛보면서 음악을 듣고 눈으로 보고 동시에 손으로 만질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감각들이 머릿속에서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그 감각을 통해 어떤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것을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하신 것이 성경의 말씀대로 얼마나 신묘막측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시 139:14 참조)내 육체를 통해서 전달된 신호가 뇌에 전달되었을 때, 그것은 육체적인 부분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도 도달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음악을 들을 때나 노래를 할 때나 상당히 조심하고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내가 눈으로 보는 것, 귀로 듣는 것, 느끼는 것들은 이 육체를 벗어나 부활하게 -부활이라고 할 수도 있고 변화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되었을 때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부활’이라는 소망에 대해서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 정도로만 가볍게 생각하는데,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 ‘변화’라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궁금해집니다.성경에는 나팔 소리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어느 날 어느 순간이 되었을 때, 교회 시대가 끝나고 남았던 유대 역사가 세상에 다시 전개될 때, 환난이 이 세상을 덮치기 전에 나팔 소리가 난다는 말씀이 고린도전서와 데살로니가전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전 15:51-52, 살전 4:16 참조) 그런데 이 성경 구절들에서 말하는 나팔 소리는 세상 사람들은 들을 수 없는 소리입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확실히 마음속에 거듭난 경험이 있는, 하나님의 생명을 한 번 이식 받은 이들의 귀에만 들리는 소리입니다. 7년 대환난 끝에 예수께서 감람산에 재림하실 때 들리는 나팔 소리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들을 수 있는 소리입니다만, 교회에게 주어질 이 소리는 거듭난 영혼들만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소리입니다. 그때 그 소리는 내가 듣고 싶어서 듣는 것이 아닙니다.소리라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 모릅니다. 보기 싫은 것은 눈 감아 버리면 그만이고 만지기 싫은 것은 만지지 않으면 됩니다. 그런데 소리는 내가 듣고 싶지 않다고 해서 듣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귀는 듣고 싶다고 해서 듣고, 듣기 싫다고 해서 안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귀를 막는다 해도 어렴풋하게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그런데 성경의 이야기대로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멀리 떠나면 하나님의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소리’입니다. 또 예수께서는 우리 영혼을 향해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눅 14:35) 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생명이 사망을 완전히 삼키는 어느 한 날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육신 속에 살고 있어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담겨 있는 영원한 생명이 삼켜 버리는 그 날, 내 귀에 들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 소리를 들을 때, 그리고 그 소리를 들음과 동시에 변화하는 육체 속에 있는 내가 느끼는 희열은 어떠한 것이겠습니까?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그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비록 죽을 육체에 갇혀 살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준비하신 그 기쁨을 잠깐이라도 맛볼 수 있도록 우리 육체를 창조하셨습니다. 보고 듣는 것을 동시에 하면서 무언가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 받은 엄청난 선물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시 150:6 라고 말씀하셨습니다.그런데 참 애석하게도 요즘 세상에 우리 귀에 들리는 음악은 어떻습니까? 우리 인생이 시간 속에 덧없이 흘러가듯이 음악도 그렇게 짓습니다. 왜입니까? 우리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고 있으며 시간의 흐름을 어렴풋이 느끼기는 합니다만, 그 덧없음을 외면하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답을 얻은 사람이라고 해도 때로는 자신이 가진 그 귀한 것을 잊고 그렇게 덧없이 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음악을 듣다 보면 음악이 듣기 좋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이 과연 세상에 존재하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듭니다. 음악은 계속 흘러가고 있는데, 그것을 듣고 좋다고 느끼는 순간은 현재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과거도 아닙니다. 사람은 귀에 계속 흘러 들어오는 음악을 들으면서 좋다, 싫다는 것을 판단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간을 붙잡을 수는 없습니다. 현재라는 것에서 아주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 우리 인생들은 과거와 미래의 일들을 합친 것을 현재라고 착각합니다.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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