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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이 소리는 ‘로마서를 읽으면서’ 2000년 6월 10일 강연을 정리한 것입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로마서 8:24-25)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지체로서의 역할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그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이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로마서 8:18-25)   저에게는 만들어진 지 100년도 넘은 시계가 있습니다. 오래 되었는데도 그렇게 좋을 수 없습니다. 그 시계를 볼 때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100년 전 그 시계의 주인은 틀림없이 한국 사람은 아니었을 테고 서양의, 내로라할 정도의 사람이었을 텐데 이렇게 시계만 남고 사람은 가버렸구나.’ 주인이 누구였는지, 또 몇 번이나 주인이 바뀌었는지는 모르지만 사람은 가고 이 시계만 남았다고 생각하면, 참 허무합니다. 이 로마서 8장의 내용도 비슷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허무함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일정 시간을 배당 받아 살다가 마치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여러분은 사는 중에 이 ‘허무함’이라는 것을 실감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어떻게 생각하면 사람만큼 허무한 존재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앞서 읽은 로마서 8장에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20절) 이라는 말씀도 있지만, 허무함을 가장 절실히 느끼는 것은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전 1:2-3) 라는 말씀을 생각해 보아도 인간만큼 처절하게 허무를 겪고 있는 피조물은 없습니다. 로마서 8장 18절부터의 말씀은 바로 이 허무라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허무 속에 살면서 허무하지 않은 것처럼 발버둥 치며 살아가지만 세상에서는 어떤 답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은 ‘나는 왜 태어났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옛날 유행가들의 가사를 보면 허무한 내용이 많습니다. 그런 노래를 들으면 ‘인생은 한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허무한 세상에 살다 구원받은 우리는 지금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까? 언젠가 이 허무한 세상도 끝날 날이 옵니다. 저는 요즘 부쩍, 세월이 너무 빨리 흘렀다는 것을 느끼며 만약 성경이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허무하고 서글플 것 같습니다. 천만 뜻밖으로 성경을 알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의 기준은 대부분 육체적인 것으로, 잘 먹고 잘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행복의 기준이 진정 그런 것뿐이라면 어떻겠습니까? 재산이 많은 사람일수록 오히려 죽음이 더 불안하지 않을까요? 차라리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불안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사람의 욕심이란 겉모양을 꾸미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도 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서글픈 삶입니까?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의 기준을 탐내 본 적도 없고 우러러 본 적도 없습니다. ‘나도 노력하면 저렇게 되겠지.’ 하는 생각도 있었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책을 통해 왕도 되어 보고 행복한 삶의 주인공이 되어 볼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어떤 위대한 사람의 삶이 제가 탐낼 정도로 행복해 보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모두 끝나기 때문입니다.성경 말씀 중 종종 생각나는 말씀이 있습니다. 한 청년이 예수께 와서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하고 질문하자 예수께서는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고 답하십니다. 그러자 이 청년은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오니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셨습니다. 그러자 청년이 심히 근심하며 돌아갔다는 이야기입니다. 성경에는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 19:16-22 참조) 이 청년이 영원한 생명을 자신의 재산보다 값어치 없게 여긴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아무리 영생이라고 할지라도 자기 노력과 힘, 재산과는 바꿀 수 없었던 것입니다.또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날마다 호화로이 잔치를 벌이는 어떤 부자가 있었고 그 부잣집 대문 밖에서 헌데를 앓고 누워 구걸하던 나사로라는 거지가 있었습니다. 훗날 부자도 죽고 거지도 죽었습니다. 부자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보니 자기 집 대문 앞에 있던 거지는 좋은 곳에 있었습니다. 자기가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 있었습니다. 영혼은 죽지 않는 것이 분명합니다. 예수께서는 영혼은 절대 죽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불 가운데서 괴로워하던 부자는 행복한 곳에서 거지를 품에 안고 있는 아브라함에게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하는 간곡한 부탁을 합니다. 그랬을 때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는 대답이 돌아올 뿐입니다.살아 있던 현실에서 나사로는 온갖 고난을 받은 사람이었지만 후에는 그에게 영광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고난을 거절하고 세상 낙을 즐겼던 사람의 영혼이 그 몸을 떠났을 때 느끼는 고통과 괴로움은 무척 컸으며, 자신이 받는 고통보다 더 무서운 것은 바로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부자는 형제가 다섯이 있었는데, 그들에게 나사로를 보내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그들이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부자는 세상에서 낙을 누리는 동안 자기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멸망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자기 형제들이 그 누리는 낙에 실려 지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눅 16:19-31 참조)복음을 깨달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언젠가 고난이 영광으로 바뀌는 날이 옵니다. 그때 드려야 할 고난의 경험과 결과가 없으면 어떻겠습니까? 우리 사랑하는 가족들과 형제들이 얼마나 많이 지옥에 가고 있는지 모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허무한 세상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일가친지들이 허무하게 지옥으로 가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벧전 1:11)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 받으실 고난”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눅 24:26) 는 말씀처럼 예수께서는 구약 성경에 기록된 대로 이 세상에서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그 다음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로마서에서는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8:17-18) 라고 했습니다.사도 베드로도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벧전 4:13) 고 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실수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성경을 깨달았다든지 어떤 경험을 했다는 자랑은 많이 하지만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나사로는 살았을 때 고난을 받았습니다. 나사로라는 이름은 ‘하나님은 나의 도움이시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만 의뢰하고 살았던 그 거룩한 삶이 마지막에는 영광으로 나타났습니다.그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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