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분별할까
우리는 성경에서, 사도 바울이 살아서 다시 만나지 못할 길을 떠나며 에베소 교회의 형제자매들에게 당부한 것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사도행전 20:29-31)
바울은 어떤 사람들이 나타나서 어그러진 말을 할 것을 미리 경고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만으로는 정확하게 어떤 어그러진 말을 지적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갈라디아서를 읽어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라디아서 1:6-9)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는 이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항상 같이 있었습니다. 복음과, 이 복음을 변질시키려는 싸움은 항상 있어 왔는데, 그것은 폭력을 사용하여 피를 흘리게 하는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정신의 싸움이었고 사상의 싸움이었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에베소서 6:12)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에게도 같은 싸움이 있습니다.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유다서 1:3-4)
성경은 우리에게, 우리가 받은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피할 수 없는 싸움은 특별한 다른 장소나 다른 환경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전하는 활동이 이 싸움이며, 그것은 하나님을 찾아가는 성도들 간의 교제 속에 날마다 있고, 같은 설교를 듣고 감동받은 이야기를 하는 중에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사는 삶 자체가 이 싸움인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살아 있는 사람의 몸속에서 1분, 1초도 쉬지 않고 일어나고 있는 병원체와의 싸움과도 같습니다. 잠시라도 몸속에서 이 전쟁이 멈춰진다면 바로 즉시 몸이 썩어 들어가듯이, 오늘도 무심코 주고받는 우리들의 대화 속에 섞여 있는, 하나님과 상관없는 수많은 사상들을 그대로 둔다면 그것들이 우리의 생각을 지속적으로 물들여 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셀 수 없이 많은 세상의 교훈들에 물들지 않으려고 각각의 교훈들을 분석하고 연구하여 비판할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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