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선 | 서울
나는 전통적인 유교 집안에서 태어나 중학교 2학년 때 한 선생님의 영향으로 교회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되었다. 하지만 공부에만 열중했던 나에게 성경 말씀이 들어올 리 없었다. 그래서인지 교회에 다닌다면서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속으로 욕을 퍼부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아무렇게나 살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교회에 다시 다니게 되었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다. 대학교 2학년이 되어서는 세례를 받아 명실상부한 교인이 되었으며 3학년이 되어서는 청년회장에 성가대까지 하게 되었다. 심지어는 중부지구 연합회장을 맡아 주말에는 지역교회 순방까지 하게 되어 학생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던 나는 대학 내 클래식 음악 모임과 합창부에 참여하면서 음악적 소양을 쌓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클래식 음악 방송을 찾던 중 우연한 기회에 극동방송의 ‘새 아침의 뮤직 살롱’이라는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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