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회 | 미국
지난 2월, 29세의 젊은 나이로 림프암에 걸려 질병과 싸워오던 구원회 씨가 기쁜 소식을 보내왔다. 교제 가운데서 자랐지만 ‘구원’을 몰랐던 그에게 진정한 평안이 찾아온 것이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저는 근래 한국을 떠나 캘리포니아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한국에 더 머물 계획이었지만, 지난 6개월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캘리포니아에는 어제 오후에 도착하였고 도착하고 보니 제 마음도 참 좋았습니다. 캘리포니아의 광활하고 푸른 하늘과 부드러운 햇살은 오랜 여행 후의 저에게 평온함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LA에 있으면서 수년간 우리가 조금씩 함께 꾸며온 리조트의 조경이나 조그만 동물농장 일을 하면서 휴식을 취할 계획입니다. 몸 상태는 조금씩 호전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런저런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하지만 지난 6개월간 어떤 병마들과 싸워야 할지 익히 알아온 터라 이제는 견디기가 조금 수월해진 것 같습니다. 식도나 대동맥도 모두 깨끗합니다. 종양은 여전하지만 이것은 제가 살아 있는 동안은 지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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