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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정확하게 이루어지는 모든 것

  2009 유럽지역 성경탐구모임  2009. 10. 22. 강연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요한복음 16:9-12)   다윗의 악한 생각을 지적한 선지자우리는 먼저 사무엘상 마지막 부분과 사무엘하 첫 부분에 나타나는, 다윗이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통일한 뒤 베냐민 지파에서 시작된 왕권이 유다 지파로 넘어가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사무엘상하, 그리고 이어지는 열왕기상하의 내용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굉장히 크게 포괄하여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대상하에서 에스라, 느헤미야로 연결되는 내용은 유다 지파를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무엘하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내용이 역대상에 기록되어 있지 않고, 역대상 뒷부분에 나타나는 성전 건축 준비와 그에 따라 레위 자손이 계수되는 내용이 사무엘하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특히 사무엘하 11장부터 21장까지의 내용은 꽤 중요한데 역대상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우리는 사무엘하 첫 부분에서 다윗의 마음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또 다윗이 사울 집안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취하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도 살펴보았습니다. 유다 자손에게 왕권이 주어질 것은 정해진 사실이었지만 (창 49:10 참조) 먼저 베냐민 지파에서 일어난 왕, 사울을 다윗은 무시하지 않고 용납했고, 끝까지 보호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베냐민 지파를 받아들인 다윗의 태도 속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로 합쳐지게 되었고, 이스라엘은 한 국가의 형태로 세상에 나타나게 되었습니다.역대상에 기록되지 않은 사무엘하 11장에서 21장까지는, 베냐민 지파를 용납하고 나머지 열 지파까지 규합하게 된 다윗에게 큰 고비와 난관이 닥치는 내용입니다. 바로 유다 지파 가운데서 배반하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어떤 이는 그 사건을 기록했고 어떤 이는 기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우리는 ‘이 내용이 부끄러워서 기록하지 않았나?’ 아니면 ‘기록하는 것을 잊어버렸나?’ 하는 식으로 여러 생각을 해 볼 수 있지만, 거기에는 분명히 어떤 목적이 있었을 것입니다.사무엘상하와 열왕기상하는 상당히 사실에 가깝게 기록되었고, 순서도 제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열왕기상하에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왕의 연대, 즉 이 나라의 어느 왕 때 저 나라는 어느 왕이 일어나고 이 나라의 왕 몇 년에 저 나라의 왕이 죽었다는 것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같은 성경을 읽어도 참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꾼 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1:1-2) 고 시작하는 누가복음은, 체계가 잘 잡혀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이 어디서 어떻게 태어나셨는지 어디서부터 오셨는지에 대한 내용은 없고, 어느 날 예수님이 다니시는 것을 본 세례 요한이 갑자기 그를 향해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1:29) 하는 말로 시작합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하시기 전에 활동하셨던 모습을 상당히 강조하는 책입니다. 그렇듯이 성경 속 여러 책들은 같은 내용을 다루더라도 우리에게 보여 주는 관점이 다릅니다. 책마다 각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전체로 합쳐졌을 때 우리는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사무엘하 11장의 내용은 우리가 잘 아는 내용입니다. 다윗이 아름다운 여인 밧세바를 보고 마음을 빼앗겼다는 내용인데, 이는 뒤에 나타나는 다윗의 아들 압살롬의 반란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 앞에 유일하게 한 실수가 바로 이 사건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허물을 가리기 위해서 아주 악한 계교로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전쟁에서 죽도록 했습니다. 그때 나단 선지자가 다윗을 찾아왔습니다. 사무엘하 12장 1절부터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와서 저에게 이르되 한 성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부하고 하나는 가난하니 그 부한 자는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가난한 자는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하나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저와 저의 자식과 함께 있어 자라며 저의 먹는 것을 먹으며 저의 잔에서 마시며 저의 품에 누우므로 저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다윗이 그 사람을 크게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저가 불쌍히 여기지 않고 이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사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왕을 삼기 위하여 네게 기름을 붓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처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죽이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도다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여호와께서 또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네 집에 재화를 일으키고 내가 네 처들을 가져 네 눈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주리니 그 사람이 네 처들로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이스라엘 무리 앞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대답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이 일로 인하여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훼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의 낳은 아이가 정녕 죽으리이다 하고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1-15절)   다윗은 우리아를 죽게 하고 그의 아내를 자기 아내로 삼았습니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에게 “네 처들을 가져 네 눈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주리니 그 사람이 네 처들로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고 했습니다. 입에 담기도 어려운 이 사건은, 다른 사람도 아닌 바로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 의해 행해졌습니다. 선지자들은 훗날 있을 일을 예언하는 일만 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일들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이 마음속에 가졌던 악한 생각, 곧 우리아를 죽이고자 하는 그 계교를 그대로 짚어서 말했습니다. 은밀히 행했다고 한 것은 다윗이 다른 사람이 보지 않는 중에 행한 일이라는 뜻도 되겠지만, 그 전에 다윗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악한 계획을 지적한 것입니다.선지자들이 하는 일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 (벧전 1:10) 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사도 베드로의 이 말을 받아서 읽었던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선지자들이 은혜를 예언한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넓은 의미에서 보면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의 입에 말을 두셨고,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시는 것을 발표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선지자였습니다. 말하자면 대변인입니다. 자기가 스스로 말을 지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전달하는 것입니다.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전도한다고 하면서 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합니까? 성경 속에 있는 좋은 이야기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모든 것을 용서해 주셨다는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는 ‘당신이 어떤 죄인인지 압니까?’ 하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를 듣고 불쾌해하기도 하지만, 가만히 들어 보면 맞는 말이어서 양심에 찔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참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거듭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러한 간증을 가지고 있습니다.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나단 선지자는 다윗에게 와서 먼저 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하나님께서 그 죄를 사해 주셨지만 대신 그 값을 치러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대가는 아들의 죽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때 이 순서와 똑같이 말씀하신 곳이 한 군데 있습니다. 요한복음 13장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직전에 제자들을 불러서 그들의 발을 씻기고, 떡을 떼고 가룟 유다가 예수를 팔려는 생각으로 바깥에 나갔을 때, 나머지 열한 제자에게 “서로 사랑하라” (34절) 고 하시며 이어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요한복음 16장 5절부터 보겠습니다.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러 어디로 가느냐 묻는 자가 없고 도리어 내가 이 말을 하므로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였도다 그러하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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