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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 썩는 양식과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

- 요한복음 강해 중에서 1998년 1월 31일 
 
이튿날 바다 건너편에 섰는 무리가 배 한 척밖에 다른 배가 거기 없는 것과 또 어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에 오르지 아니하시고 제자들만 가는 것을 보았더니 (그러나 디베랴에서 배들이 주의 축사하신 후 여럿이 떡 먹던 그곳에 가까이 왔더라) 무리가 거기 예수도 없으시고 제자들도 없음을 보고 곧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으로 가서 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어느 때에 여기 오셨나이까 하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요한복음 6:22-29)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이 내용은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을 통해 떡을 얻어먹은 사람들과 떡을 나누어 주었던 제자들, 그리고 떡을 만드셨던 예수님 사이에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오천여 명이 떡을 먹고 예수님을 따라오려고 했습니다. 그중에는 예수를 왕으로 삼으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배에 태워 갈릴리 바다 저편으로 먼저 보내고는 그 사람들을 떠나 산으로 잠깐 가셨다가 내려오셔서 물 위를 걸어 제자들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사람들은 한 척밖에 없는 배에 제자들만 타고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배에 예수께서 분명히 타지 않으신 것을 알았습니다. 이 사람들은 다음날 그들이 떡을 먹었던 곳에 예수님도 제자들도 없는 것을 보고 예수를 찾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가버나움으로 가보니까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예수께서 그곳에 오신 것입니다. 틀림없이 배에 타지 않으셨는데 그곳에 계시니, 이 사람들이 매우 놀라서 물었습니다.
 
 
“랍비여, 어느 때에 여기 오셨나이까?”
 
 
이튿날 바다 건너편에 섰는 무리가 배 한 척밖에 다른 배가 거기 없는 것과 또 어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에 오르지 아니하시고 제자들만 가는 것을 보았더니 (그러나 디베랴에서 배들이 주의 축사하신 후 여럿이 떡 먹던 그 곳에 가까이 왔더라) 무리가 거기 예수도 없으시고 제자들도 없음을 보고 곧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으로 가서 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어느 때에 여기 오셨나이까 하니  (요한복음 6:22-25)
 
 
그러자 예수님이 뭐라고 대답하셨습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요한복음 6:26)
 
 
예수께서는 ‘언제 왔느냐’에 대한 대답은 전혀 하지 않으시고 엉뚱하게, “너희들이 떡이 불어나던 그 기적에는 관심이 없고 떡 먹고 배부른 데만 만족하고 있구나” 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떡을 먹고 포만감이 생겨 그것 때문에 나를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냐? 공짜로 양식을 많이 주니까.’하는 그런 말씀입니다.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  (요한복음 6:27)
 
 
여기서는 음식이 썩지 않게 하려고 방부제를 넣는다거나 냉동을 시키는 그런 문제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음식을 먹고 살지만 그렇게 해도 역시 죽는다, 그러니 죽어서 썩어질 육체를 채우기 위해서 나를 찾지 마라, 먹고 사는 그 목적을 위해서 나를 믿으려고 하지 마라는 말씀입니다. 썩는 양식은 언젠가 육체가 죽을 때 같이 끝납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언젠가 죽어서 썩을 몸을 위해서 공급되는 것이라면,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은 어떤 양식입니까? 이 양식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이 양식은 하나님의 아들, 즉 인간의 몸을 쓰고 오신 예수님이 주신다는 말입니다.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신 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보내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요한복음 6:28)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서 일하라고 하니까 이 사람들에게 큰 의문이 하나 생겼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해야 될까?’ 그래서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합니까?” 라고 질문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이름이 놓여 있는 앞에 서면 종교적인 열심을 내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일, 즉 어떤 율법을 행하면 되겠느냐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따르려는 열심도 있고 용기도 있었던 사람들은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하고 물었습니다.
 
 
신약 성경을 읽다 보면, 이런 내용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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