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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 벨릭스 앞에서 변론한 바울

     사도행전을 읽으면서     사도행전 24:1-27     1999.12.18. 강연   닷새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어떤 장로들과 한 변사 더둘로와 함께 내려와서 총독 앞에서 바울을 고소하니라 바울을 부르매 더둘로가 송사하여 가로되 벨릭스 각하여 우리가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또 이 민족이 당신의 선견을 인하여 여러 가지로 개량된 것을 우리가 어느 모양으로나 어느 곳에서나 감사무지하옵나이다 당신을 더 괴롭게 아니하려 하여 우리가 대강 여짜옵나니 관용하여 들으시기를 원하나이다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염병이라 천하에 퍼진 유대인을 다 소요케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 저가 또 성전을 더럽게 하려 하므로 우리가 잡았사오니 당신이 친히 그를 심문하시면 우리의 송사하는 이 모든 일을 아실 수 있나이다 하니 유대인들도 이에 참가하여 이 말이 옳다 주장하니라 총독이 바울에게 머리로 표시하여 말하라 하니 그가 대답하되 당신이 여러 해 전부터 이 민족의 재판장 된 것을 내가 알고 내 사건에 대하여 기쁘게 변명하나이다 당신이 아실 수 있는 바와 같이 내가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올라간 지 열이틀밖에 못 되었고 저희는 내가 성전에서 아무와 변론하는 것이나 회당과 또는 성중에서 무리를 소동케 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제 나를 송사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저희가 능히 당신 앞에 내세울 것이 없나이다 그러나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리이다 나는 저희가 이단이라 하는 도를 좇아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및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저희의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라 이것을 인하여 나도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노라 여러 해 만에 내가 내 민족을 구제할 것과 제물을 가지고 와서 드리는 중에 내가 결례를 행하였고 모임도 없고 소동도 없이 성전에 있는 것을 저희가 보았나이다 그러나 아시아로부터 온 어떤 유대인들이 있었으니 저희가 만일 나를 반대할 사건이 있으면 마땅히 당신 앞에 와서 송사하였을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이 사람들이 내가 공회 앞에 섰을 때에 무슨 옳지 않은 것을 보았는가 말하라 하소서 오직 내가 저희 가운데 서서 외치기를 내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오늘 너희 앞에 심문을 받는다고 한 이 한 소리가 있을 따름이니이다 하니 벨릭스가 이 도에 관한 것을 더 자세히 아는 고로 연기하여 가로되 천부장 루시아가 내려오거든 너희 일을 처결하리라 하고 백부장을 명하여 바울을 지키되 자유를 주며 친구 중 아무나 수종하는 것을 금치 말라 하니라 수일 후에 벨릭스가 그 아내 유대 여자 드루실라와 함께 와서 바울을 불러 그리스도 예수 믿는 도를 듣거늘 바울이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하니 벨릭스가 두려워하여 대답하되 시방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 하고 동시에 또 바울에게서 돈을 받을까 바라는 고로 더 자주 불러 같이 이야기하더라 이태를 지내서 보르기오 베스도가 벨릭스의 소임을 대신하니 벨릭스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을 구류하여 두니라  (사도행전 24:1-27)   바울을 송사한 유대인들닷새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어떤 장로들과 한 변사 더둘로와 함께 내려와서 총독 앞에서 바울을 고소하니라  (사도행전 24:1)   닷새 전 바울은, 예전에 빌라도가 있었고 또 헤롯이 있었던 궁에 갇혀 있었습니다. 재판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닷새가 지난 후 대제사장이 바울이 갇혀 있는 곳으로 “어떤 장로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이들은 요즘 말하는 어느 기독 교파의 장로들이 아니었습니다. 유대교의 장로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거나 사두개파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한 변사”는 변호사를 말합니다. ‘더둘로’라는 이름의 뜻을 어느 사전에서 본 적이 있는데, ‘거짓말쟁이’라는 뜻이 있었습니다. 이름도 참 이상합니다. 이제 대제사장과 장로들만 찾아온 것이 아니라 말 잘하는 변호사까지 데리고 와서 바울을 고소했습니다.   바울을 부르매 더둘로가 송사하여 가로되  (사도행전 24:2)   재판 자리에 바울을 데려오자, 더둘로가 대표로 바울을 송사했습니다.   벨릭스 각하여 우리가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또 이 민족이 당신의 선견을 인하여 여러 가지로 개량된 것을 우리가 어느 모양으로나 어느 곳에서나 감사무지하옵나이다  (사도행전 24:3)   더둘로의 말을 통해, 이 말을 한 사람과 이렇게 말 잘하는 사람을 데려온 이들 사이의 공통점을 생각해 봅시다. 이런 말을 할 수 있도록 그를 데려온 사람들은 당시 그 민족의 대표자였고 또 유대교의 최고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한 말을 봅시다. 더둘로가 “벨릭스 각하여” 하고 부른 벨릭스는 한때 로마의 노예였던 사람입니다. 벨릭스에게는 형이 있었는데, 그 형이 황제에게 정보를 제공해 황제가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는 역사 기록이 있습니다. 그래서 벨릭스의 형은 황제의 총애를 받아 상당히 높은 지위에 올랐고, 황제에게 간청해 벨릭스를 유대 총독으로 보내게 했다고 합니다.그런데 이 벨릭스는 성격이 아주 괴팍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을 얼마나 괴롭혔는지 모릅니다. 심지어 유대인 대제사장도 한 명 죽였습니다. 또 다른 사람의 아내를 빼앗아 자기 셋째 부인으로 삼았는데, 그 여인이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유대인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이렇듯 벨릭스는 유대인들과 좋은 관계가 아니었는데,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기 위해서 그에게 가서 한 말을 보면 간사하기 짝이 없습니다. “벨릭스 각하여 우리가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라고 했는데, 이것은 아무리 말재간이 좋더라도 보통 악하지 않으면 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속으로는 ‘이 빌어먹을 것.’ 하면서도 겉으로는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또 우리가 당신의 선견으로 많이 개량된 것을 안다.’고 했습니다. ‘우리 유대 민족들은 미개했는데, 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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