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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마음

>> 2009 유럽지역 성경탐구모임          2009. 10. 21. 강연        다윗 왕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내 아들 솔로몬이 홀로 하나님의 택하신 바 되었으나 오히려 어리고 연약하고 이 역사는 크도다 이 전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  (역대상 29:1)   다윗의 겸손한 마음우리는 먼저 다윗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선지자 사무엘은 사울이라는 베냐민 지파의 한 청년을 왕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모세의 글에는 이스라엘 집안 중 유다 족속에게서 왕이 일어난다고 한 야곱의 예언이 기록되어 있었고, (창 49:10 참조) 사울이 왕으로 있던 때에 그 예언대로 유다 족속의 다윗이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그때 바로 왕이 된 것이 아닙니다. 왕으로 인정은 받았어도 왕권을 갖지는 못했습니다. 당시 다윗은 나이가 어리기도 했지만, 베냐민 지파에서 유다 지파로 정권이 넘어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물론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그 후 사울 왕은 다윗을 계속 쫓아다니며 죽이려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피하기만 하고 사울에게 보복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일 되새기고 마음속에 가져야 할 내용이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대로 이스라엘 역사가 지속되는 데에 다윗의 이러한 자세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 24장에는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해 한 굴에 숨어 있을 때 일어난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있던 굴에 사울이 들어왔을 때,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었음에도 죽이지 않고 그의 옷자락만 베었습니다. 그 후 다윗은 굴에서 나가 사울에게 ‘왕이여, 이것을 보시옵소서. 나는 당신을 충분히 죽일 수 있었지만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라고 했습니다.성경에는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롬 12:20) 는 말씀이 있고, 예수께서도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눅 6:27)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일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우리는 이러한 짧은 말씀들이 이스라엘 역사 속의 많은 선지자들과 왕들과 제사장들의 실제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것을 생활 속에서 작게나마 매일 겪을 수 있습니다.다윗의 마음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 다윗은 사울을 해할 수 있었지만 해하지 않았습니다. 성경에는 다윗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하나님 앞에 살아갔는지에 대한 내용이 짧게 나타나 있습니다. 사무엘상 24장 2절부터 보겠습니다.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길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그 발을 가리우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다윗의 사람들이 가로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붙이리니 네 소견에 선한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날이니이다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그리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을 인하여 다윗의 마음이 찔려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  (사무엘상 24:2-7)   이 내용 속에서 우리는 다윗의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깨달은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나는 과연 하나님 앞에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사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다윗은 기름 부음을 받고 왕으로 인정받았지만, 먼저 기름 부음을 받고 왕으로 추대된 사람의 옷자락을 살짝 벤 것만으로도 마음에 가책을 느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고 이루신 사실이 성경 말씀을 통해서 어느 날 마음속에 깨달아져 속사람이 한 번 변했던 때를 분명히 기억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양심이 칼날같이 날카롭게 살아나는 것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저는 일평생 느껴 보지 못한 아주 날카로운 것이 마음속에 일어섰던 일을 기억합니다. 거듭나기 전에 죄로 인해 괴로워할 때보다 훨씬 더 날카롭고 예민해져서 내 눈동자조차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람이 말씀을 통해 거듭나면 분명히 그런 마음이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마음을 나에게 부어 주셨으니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물론 그런 마음 상태로 살다가 죄가 묻고 마음이 어두워지면 실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 4:16) 하신 말씀처럼 다시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서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주변 형제자매들을 생각할 때 마음이 회복됩니다. 다윗이 살아간 삶을 봅시다.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스러져 가는 사울 왕이었지만 다윗은 그를 인정했고, 그의 옷자락을 벤 것 하나로도 마음이 찔렸습니다. 그러한 사람이었기에 그는 왕이지만 선지자로서 성경을 기록할 자격이 있었던 것입니다.보통 교회나 교회학교에서 다윗에 대해 배울 때는 다윗이 돌팔매를 던져 골리앗을 죽인 이야기나,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나는 주님의 귀한 어린 양” (찬송가 453장) 하는 찬송가를 먼저 배웁니다. 그리고 다윗이 양을 치고 짐승들과 싸우며 목자로 지낼 때의 일을 시편에 기록했다는 것도 배웁니다. 우리는 어릴 때, 혹은 성경의 기초적인 것을 배울 때, 그러한 사건들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배워 가다 보면, 왕이었지만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고 자기 마음속에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기록한 이 다윗의 마음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자신의 원수인 사울을 아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를 공격하지도 해하지도 않았고 다만 옷자락을 베었을 뿐인데, 그것으로도 마음이 찔렸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그렇게까지 살 필요가 있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그렇게 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을 가졌던 왕이 어떤 방법으로 이스라엘을 통치했으며 어떤 모습으로 국민들을 사로잡았는지 자세히 살펴보면, 이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했다고 하는 베드로전서 1장 10절, 11절의 말씀처럼, 이 마음은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고, 자기를 향해 욕을 하고 십자가에 못 박을 사람들조차도 사랑해 주신 예수님, 아들 하나님,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이 다윗 속에 깃들어 있었기에 이러한 사실들이 성경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성경을 통해서 접할 때 우리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삼상 29:5) 한 말처럼 다윗은 골리앗을 죽여 그 목을 베었고 이스라엘을 통일한, 엄청난 카리스마가 있는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전체가 그를 영웅으로 모셨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읽지 못하는 그의 마음 깊은 곳에는 참으로 겸손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위대하고 강력한 왕이었지만 속으로는 하나님 앞에 누구보다도 연약했고 그분 앞에 무릎을 꿇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다윗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우리는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을 생각하게 됩니다.그리고 다윗은 철저하게, 무서울 정도로 자기 동족을 보호했습니다. 신앙적인 차원에서 보면 동족을 사랑하는 마음이었고, 인간적이고 정치적인 차원에서 볼 때는 자신에게 기름 부음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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