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도행전을 읽으면서 20장 25절-22장 2절
“소리 중의 소리”에 수록된 각 강연 후에는 강연자와 일부 청중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강연 내용을 세밀하게 검토한 몇 명의 토론자들이 질문을 하면, 강연자가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참석했던 사람들은 이 포럼을 통해 의문점을 풀고, 성경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소리 포럼은 이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 이 땅에 살아서 지금도 진행되는 교회와 창세전에 예비했던 교회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창세전부터 이미 계획해 놓은 완성된 교회의 그림자가 이 땅에 있는 교회라는 말씀이시지요?바울이 서신을 기록할 때만 하더라도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교회의 일원으로서 영혼이 떠난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고린도전서를 보면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 15:23 라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 함께 올 성도들은 먼저 세상을 떠난 영혼들입니다. 2천 년의 교회 역사가 지나는 동안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우리, 이 시대에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바울 사도가 말한 ‘너희’의 입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원받았지만 교제 가운데 있지 못하고 개인으로 남아 있는 사람도 ‘너희’ 가운데 포함되어 있는 것인가요?포함은 되어 있지만 교회의 새 계명은 모르고 살게 됩니다.■ ‘너희’와 ‘우리’를 비교하면서 성경을 읽다 보면 개인이 이해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듣고 자세히 읽어 보니 창세전에 택하신 ‘교회’인 ‘우리’와, 사도들이 말한 우리 가운데 역사한다고 하신 ‘우리’, 그리고 사도들을 지칭하는 ‘우리’가 에베소서 내에서는 정확히 구분되어 있었습니다.복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한다고 하지만, 로마서에는 “곧 내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2:16) 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도들은 ‘우리 복음’이라고 했지만, 바울이 자기가 맡은 책임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내 복음’이라고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에는 모두가 포함되지만, 사도들이 말한 ‘내 복음’ 혹은 ‘우리 복음’에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절대적인 주관이 들어 있습니다. 사도들은 고난에 동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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