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카라과 마나과, 멕시코 메리다 전도집회 소식 정명준 | 멕시코
안녕하십니까. 2월 10일부터 15일까지 중미의 작은 나라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에서 있었던 전도집회 소식을 전해 드리려 합니다. 한국의 형제자매들께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이곳 니카라과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진 지 만 10년이 되었습니다. 2005년 2월에 있었던 첫 니카라과 전도집회에서 구원받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모임을 지키고 있는 아르만도 형제를 중심으로 2, 30여 명의 형제자매들이 이곳에서 교제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아르만도 형제는 대법관 출신으로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계시며, 교제 속의 온갖 일들을 마다하지 않는 겸손하고도 강직한 성품을 가진 분입니다. 그간 있었던 한국 성경탐구모임이나 여러 해외 전도집회 등에서 저 개인적으로도 이 형제님을 대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이분을 생각하면 예전 어느 모이는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간증을 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니카라과는 사회주의 노선을 걷는 나라로 중남미에서 가난한 국가 중 하나이다 보니 빈부 격차가 심한 편인데, 대부분의 형제자매들은 경제적으로 힘든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르만도 형제가 구원받고 모임이 형성될 당시 모이기 시작했던 형제자매들도 극빈층에 가깝다 보니 그들과 부딪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아르만도 형제로서는 평생 대하고 겪었던 수준의 사람들과 너무 달랐기 때문에, 자신을 낮추고 가난한 이들을 온전히 그리스도 안의 형제자매로 대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한 번은 모임을 더 이상 나가지 않겠다는 작정을 하고 다른 교회를 찾기도 했는데 어디를 둘러보아도 제대로 말씀을 전하는 곳이 없고 도저히 갈 만한 데를 찾을 수가 없어 다시 교제 가운데 돌아와 말씀 앞에 조금씩 자신이 부서지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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