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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 ‘보이지 않는 왕’에 대한 토론

- 2001년 2월 17일    매주 성경강연 이후에 강연자와 청중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포럼은 강연 내용을 샅샅이 검토한 몇 명의 연구자들이 질문을 하면, 강연자가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석했던 사람들은 이 포럼을 통해 의문점을 풀고, 강연 내용을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소리포럼은 이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Q  예전에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의 차이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차이점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A  초등학교 학생들이 산수 배워서 덧셈 뺄셈 하는 것과, 고등학교 수학이 비슷해 보이기는 합니다. 똑같이 숫자 더하고 곱하고 하니까요. 그렇다고 초등학생이 고등학교 수학문제를 풀 수는 없지요. 누가복음 말씀을 찾아볼까요?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저희는 하나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러라  (누가복음 19:11)     누가는 유대인들이 하나님 나라가 당장 나타날 줄로 생각했다고 표현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하나님 나라는 유대인들에게는 천국입니다. 천국, 즉 천년왕국이나 하나님 나라나 영원한 나라가 유대인들에게는 구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모두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 나라에 대해 소망을 갖는 것은, 구약 시대의 유대인들이 광야생활을 하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소망을 가졌던 것과도 같습니다. 유대인들이 세상에서 살면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마 3:2) 하신 말씀대로 회개하고 침례를 받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이 천년왕국이거든요.     그러나 마태는 천국과 하나님 나라를 정확하게 구별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천국, 즉 천년왕국으로 못을 박아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교회의 왕이 아니고 천년왕국의 왕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계셨습니다. 그러다 신약시대에는 보이는 왕으로서 예수님이 직접 이스라엘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눈이 가리워져서 그들의 왕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않았다” 라고 기록을 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뒤에는 늘 보이지 않는 왕이 뒤에 계셨습니다.     Q  설교 중에 “여수룬에 왕이 있었으니” (신 33:5) 한 말이 있었지요? 어떤 설교자는 그 왕이 모세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고도 죽지 않았고, 또 하나님과 항상 긴밀하게 대화하는 지도자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그의 천국을 이루시려는 계획 속에서 모세에게 왕의 위치를 부여하시고 그 권한을 주셨다고 하네요.       A  모세는 왕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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