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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 열정과 순수의 나라 아프리카에 다녀와서

- 가나, 토고 의료봉사 소식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교제하겠습니다    이은우 | 가나     작년 11월부터 3개월여에 걸쳐 준비한 의료봉사단이 7일 일요일 점심 무렵, 가나의 수도 아크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엄청난 분량의 약품과 장비 등을 가지고 세관을 통과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다행히 큰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모임 장소에 도착하여 아크라 형제자매들과 짧은 만남을 가진 후, 곧바로 출발하여 저녁 7시 즈음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할 아디도메에 도착했습니다.     사전에 아디도메에서 의료봉사를 하겠다고 하자 아디도메 인근 3개 시의 대표들은 우리가 도착하는 날 저녁에 환영 행사를 열어 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병에 시달리는 어려운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것뿐이므로 요란한 환영 행사는 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행사는 생략하거나 하더라도 최소한만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버스가 시 입구에 도착할 무렵, 갑자기 한 떼의 브라스밴드가 작은 트럭을 타고 나타나더니, 아디도메 3개 시를 관장하는 시장이 우리 버스에 올라타 우리를 시내 중심가로 인도했습니다. 일행이 놀라며 신기해 하는 동안, 버스는 중심가의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환호성이 들리며, 엄청난 수의 군중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회자는 고막이 터질 듯이 고성을 질렀고, 환호하는 군중들은 버스에서 내리는 우리 일행을 완전히 포위했습니다. 사람들 앞을 지나며 인사를 한 뒤 정해진 자리에 앉자, 영화 속에서나 보았을 법한 환영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저희도 즉흥적으로 태권도 시범을 보여 화답했습니다. 이어서 지역 유지들이 돌아가며 환영 연설을 했고, 무용단의 춤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또 마을의 여성들이 나와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나를 상징하는 스카프를 걸어 주었고, 팔찌도 채워 주었습니다.     이런 행사에 익숙지 않은 저희 일행은 당황스러웠습니다. 환영 행사는 감사했지만, 행사가 너무 길어지면 다음 날 이른 아침부터 진행할 진료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 같아 제가 답사를 하는 것으로 자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의료봉사는 8일 월요일 아침부터 아디도메 시청의 넓은 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9시에 진료를 시작하기로 했는데, 그 전에 8시부터 한 시간 가량 현장에서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 지역을 행정적으로 총괄하는 중앙 정부 대표도 방문했습니다.   진료 현장에는 아침 7시부터 수백 명의 사람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진료가 시작되자 서로 접수를 하려고 몰려들었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대로 구원받았다고 간증한 사람들과 그동안 집회에 참석한 적이 있는 사람, 초대받아 앞으로 집회에 올 예정인 사람들을 먼저 진료하려 했지만, 먼저 기다리던 수많은 사람들이 항의를 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일부를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둘째 날에는 한쪽 문으로 그들을 들어오게 해 먼저 진료를 해 주었습니다.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진료하는 과정에서 지역 유지들과 정부 공무원, 그 지역을 대표하는 여러 왕들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아디도메 시장도 이틀 동안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의료봉사를 도와주었습니다. 덕분에 큰 문제 없이 아디도메에서 진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인 9일은 오전까지 가나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오후에 토고로 넘어가는 일정이었습니다. 토고 국경을 넘기 위해서는 국경 사무소가 문을 닫는 오후 6시 전에 국경에 도착해야 했기 때문에, 오후 1시 반쯤에 진료를 마치려고 하는데 한 아주머니가 가나 전통 음식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음식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시장이 준비해 준 것이었습니다. 모두들 맛있게 가나 음식을 먹으니 시장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매우 기뻐했습니다.   시장은 진료를 마치기 직전에 저희를 아디도메 지역에서 가장 큰 종족을 다스리는 왕에게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 왕은 이틀 동안 많은 사람들을 치료해 준 것에 감사하며 다음에는 긴 일정으로 와서 더 많은 사람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했습니다. 또 아디도메 지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일 년에 몇 차례는 반드시 방문해 달라고 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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