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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 박물관에서 만난 성경의 흔적

 - 앗수르 왕 산헤립의 라기스 함락이지윤 | 서울     보통 어린아이들이 이야기를 좋아하듯, 저도 어려서부터 이야기를 듣고 또 읽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에 더 흥미를 가지면서 역사를 좋아하게 되었고, 그 역사 이야기 속에 실재했을 옛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에 대한 흥미가 더해져 자연스레 고고학을 전공으로 택하게 되었습니다.     고고학을 전공했다고 말하면 흔히 사람들은 영화 속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 같은 탐험을 하는 것이냐고 묻기도 하고, 이스라엘에 가서 성경 관련 유적을 발굴할 것이냐고 묻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고학은 발굴이라는 고된 육체노동과 함께 유물을 실측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지루한 반복작업을 동반한 상당히 지역 중심적인 학문입니다. 또 자료를 찾고 논문을 참고해서 또 논문을 써야 하는 낭만적이지만은 않은 학문입니다. 저에게는 그 모든 과정이 즐거웠었지만, 진화론과 유물론이 학문의 전제조건이다 보니 제가 믿는 성경과는 다른 이야기를 인정해야만 하는 것에 회의를 느껴 학문을 계속 이어나가지는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 제가 몇 년 전 고고학 전공자들이라면 누구나 방문을 꿈꿀 영국박물관을 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전 세계에서 수집하고 발굴한 유물들을 세심하게 전시해 놓았기에 그곳을 관람하는 것 자체로 두근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거기서 우연히 ‘Bible’이라는 단어를 만났습니다. ‘성경’이라는 그 한 단어에 사로잡혀 내용을 열심히 읽어 보니 전시된 부조에 등장하는 왕 ‘센나케리브(Sennacherib)’가 열왕기서와 역대기서에 등장하는 바로 그 ‘산헤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마치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의 산헤립 궁전 안에 있던 라기스 성 함락을 기념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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