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음서를 읽으면서 4회, 마태복음 3:1-12, 누가복음 3:1-17, 2001. 1. 13. 강연
그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였으니 저는 선지자 이사야로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하였느니라 이 요한은 약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이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세례 베푸는 데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마태복음 3:1-12)
세상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우리는 성경을 많이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성경을 전할 때도 볼일 다 보고 할일 다 하면서, 알고 있는 것만 가지고 성경을 전한다면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그러나 성경만 들고 나가면 읽고 그대로 설교할 수 있더라도 한 번 더 짚어 보고 한 번 더 읽어 보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먹는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음식을 먹을 때 그냥 먹으면 되지 않나 생각하지만, 음식을 잘 먹으려면 꼭꼭 씹어 먹어야 합니다.
시편 1편에는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1-2절)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주야로 묵상한다는 것은 공부하는 사람들이 책을 읽고 생각해 보고 또 다시 생각해 보듯이 하는 것입니다. 제일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소가 하루 종일 여물을 먹고 새김질을 하듯이 우리가 읽은 성경도 다시 곱씹고,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성경을 많이 알게 되고, 또 뜻을 옳게 알게 됩니다.
세상에 책이 많지만 성경과 같은 책이 어디 있습니까? 성경과 견줄 만한 책이 있습니까? 성경에는 “여러 책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케 하느니라” (전 12:12)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책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얼마 전 신문 기사를 보니 프랑스에서 한 괴짜가 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예수가 인도에서 죽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세월이 지나 잊힐 만할 때가 되면, 또 어떤 사람이 예수는 중국에서 죽었다는 글을 쓸지 모르겠습니다.
어떻든 세상에는 예수님을 이용해서 인기를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베스트셀러를 쓴 유명한 작가로 불릴지 모르지만, 예수의 일대기를 마음대로 조작한 거짓말쟁이에 불과합니다. 그런 책이 금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된다 해도 그것이 진리는 아닙니다. 진리는 하나이며 절대적입니다. 예수에 대해 왜곡한 책, 더 나아가 성경을 무시하는 책들이 나올수록 성경에 대해 확신을 갖고 사는 사람들은 가소로움만 느낄 뿐입니다. 성경을 모르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사실인가?’ 하고 생각이 기울어질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완성되었기 때문에 그 내용을 성경책에서 지울 수도, 덧붙일 수도 없습니다.
요한계시록에는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22:18-19)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또한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계 21:8) 라고 했으니, 저는 신문 기사를 읽으며 그 책을 쓴 그 사람도 저주의 대상이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사는 동안 이 절대적인 진리를 가까이해야 합니다. 사람은 진리를 발견하기 위해서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또 참된 인생이라면 진리 안에서 살고 진리 안에서 죽는다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 때문에 바쁩니까? 무엇을 위해 그렇게 동분서주하며 삽니까? 저는 ‘성경이 아니었다면 내 생애가 달라졌을 텐데, 지금과 다른 삶을 살 텐데, 성경 때문에 이상한 생애가 결정되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전도를 한다든지, 성경을 전하는 설교자가 된다든지 하는 것보다, 직업이 무엇이든지 어떤 생활을 하든지 자기가 받은 은혜에 대해서 표현할 수 있다면 그 생애가 가장 귀하지 않겠습니까?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시 116:12) 하신 말씀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구원해 주신 이 사실을 말로나 찬송으로나 행동으로나 생활로나 어떤 모습으로든지 남에게 이야기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멍가게를 하더라도 하루를 보내는 동안 내가 상대하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설명해 줄 수 있는 기회를 찾는다면 찬송이 생활이 되지 않겠습니까? 혹시 복음을 전하지도 않고, 설명도 하지 않고, 주님의 사랑에 대해서 입을 닫고 살면서 “날마다 입으로 간증해” (찬송가 214장) 하고 찬송가를 부르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매일 기쁘게 순례의 길 행함은 … 성신이 내게 계심이라” (합동찬송가 163장) 하고 찬송가를 부른다면 내가 여행을 하고 있든지 집안일을 하든지 그 생각 속에 주님의 사랑을 노래하고 그 사랑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설명할 사람이 없다면 집의 아이들을 불러 놓고도 이야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성경 말씀이 우리 가운데 달음질한다’는 살후 3:1 참조 말씀은 표현이 상당히 좋습니다. 앞으로 우리 생활 속에서 그렇게 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오랜만에 옛 동창이나 친구를 만났다면 주고받는 이야기 가운데 나는 무엇을 그 사람에게 설명해 줄 수 있습니까? 마음이 훈훈하다면 세상의 것이 다 차갑게 얼어붙었더라도 이겨 내는 힘이 있을 것입니다.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주 예수를 믿음이 온 세상 이기네 (찬송가 39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성경을 공부해서 성경을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우리 생활과 직결될 수 있도록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 말씀을 읽고,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에게 배우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실 때 예수님의 설교를 들었으면서도 학수고대하고 기다렸던 그리스도를 놓친 유대인들같이 됩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는 기독교인들이 흔히 말하는 ‘성령의 시대’입니다. 누구든지 원하면 값없이 그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거저 주신 큰 은혜를 받은 우리는 그 은혜를 어떻게 보전하고 있습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살전 5:28) 라고 했는데, 우리가 받은 그 은혜로 보호하심이 필요합니다. “간 데마다 보호하며 양식 주시기를 바라네” (찬송가 524장) 하는 찬송 가사처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하는 말씀이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마음에 있는 힘은 세상 것이 아님을 실감하게 됩니다. 세계의 모든 정부는 인간에게 만족을 주지 못했고 줄 수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정부에 기대하는 것 자체가 벌써 하나님의 기대에 벗어나는 일입니다.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여, 주님의 복음이 좀 더 활성화되고 이 복음이 전해지는 일에 방해되지 않는 정치 체제가 지속되기 원합니다.’ 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성경을 읽다 보면 사도 바울과 함께 복음을 전하던 데마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울은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골 4:14) 하는 글도 썼는데, 훗날 그는 바울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딤후 4:10) 라는 말씀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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