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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 형제자매들과 함께 흘린 값진 땀방울을 추억하며

-대학생 봉사활동 후기 모음   해마다 대학생 형제자매들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복음이 전해지는 국내외 각지에서, 또는 형제자매들의 나은 삶을 위한 교제가 이루어지는 곳에서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해 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성경탐구모임 전후로 봉사활동이 진행되었다. 올해 활동에는 약 180여 명의 학생들이 여러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그곳에서 일하는 형제자매들의 삶을 느끼고 배우며 함께 교제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글소리에서는 그 활동에 참여한 젊은 형제자매들의 이야기를 모아 보았다. 형제자매들의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김혜인 | 안성 저는 21살 대학생이고, 이번 여름에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갔는데, 뜻밖에도 제게 부팀장이라는 큰 역할이 주어졌습니다. 사실 저는 제가 책임을 맡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고, 정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부팀장’이라는 이 세 글자가 무거운 짐으로만 느껴졌습니다. 잘해야만 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머릿속이 굉장히 혼란스러웠고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그러나 주위에 계신 분들이 조언도 많이 해 주셨고 용기를 준 덕분에 어느 정도 마음을 정리하고 봉사활동지로 갔습니다.봉사활동지에 도착해서는 그곳에 계시는 어른들과의 소통이 가장 먼저 걱정되었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갔다면 어른들께 먼저 다가가서 이것저것 여쭈어보며 대화를 많이 나누었을 텐데, 부팀장이라는 역할을 맡다 보니 그것 또한 굉장히 조심스러웠고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어른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될까 먼저 더 많이 다가가지 못하고 더 많이 교제하지 못해 정말 아쉬웠습니다.날이 가면 갈수록 부담감은 커져만 갔고, 그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낼수록 너무 힘들고 우울하고 외로웠습니다. 저는 제가 갖고 있는 고민을 누구에게도 속 시원하게 털어 놓지 못했는데 그 고민들은 쌓이고 쌓여서 더 큰 고민이 되었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고민이 생겼을까 생각해 보니 저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덜컥 겁부터 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아직 어려. 이 정도면 나는 최선을 다한 거야. 이 정도로 만족할래. 여기서 더 잘할 수가 없어. 정말 못할 것 같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제 스스로 힘들게 만든 것이었습니다.그러던 중에 작년에 봉사활동을 하러 가서 잡초를 뽑다가 생각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저는 ‘유기농 고추가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불순물, 즉 잡초들을 다 뽑아 없애야 하는데, 손으로는 잡초를 뽑고 있으면서 왜 내 마음에 가득한 후회와 불순한 생각들, 불만들을 뿌리째 뽑아버리지 못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렘 17:9 라는 성경 말씀도 있듯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모든 행동과 생각들이 어리석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처럼 되지 않으니까 나를 돌아보지 않고 다른 것들만 원망했습니다. 저 스스로 자만했던 것입니다.그렇게 제 자신의 문제점을 찾으니 고민이 서서히 풀려갔습니다. “의지하고 순종하는 길은 예수 안에 즐겁고 복된 길이로다” 찬송가 377장 라는 찬송가 가사도 떠올랐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것들에 대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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