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칼데론 타르키 | 볼리비아
저는 보통의 아이들과는 다르게 심한 가정 폭력에 시달리며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맞았을 뿐만 아니라 여러 고문을 당하기도 했기에 저는 어려서부터 너무나도 집을 떠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6살이 되었을 때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그것이 저를 집에서 해방시켜 줄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남편에 대한 애정도 없이 집을 떠날 목적으로 결혼했습니다. 남편인 후안 플로레스는 결혼할 당시 저보다 아홉 살이 많은 25살이었습니다. 남편의 직업은 음악가였고, 저는 작은 상점을 열어 장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만 하면 순탄할 것 같았던 제 인생에 다른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백인인 시부모님이 유색인인 저를 못마땅해 하신 것입니다. 시부모님은 백인종이 우월하다고 생각했고 아들을 백인 여자와 결혼시킬 생각이었기 때문에 저는 그 집안 며느리로 적합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게다가 첫 딸이 기형아로 태어나면서 제 삶은 더욱 불행해졌습니다.
의사는 저희 부부가 서로 궁합이 맞지 않는 피를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하나님께서 제게 벌을 내리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을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처해
|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