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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 내 마음의 소리

    구미숙 /     저는 15살 때 구원받았습니다. 저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말씀을 들어왔고 어려서부터 할머니와 어머니, 동생들과 함께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런 제게는 나쁜 버릇이 하나 있었습니다. 어머니나 아버지 지갑에서 몰래 돈을 빼내어 쓰는 것이었습니다. 그 일로 저는 양심이 뜨거움을 느꼈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는 내가 죄인이라는 것이 그렇게 무섭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할머니는 저를 늘 전도집회에 참석하게 하셨지만 집회 마지막 날 복음에 대한 설교는 못 듣게 하셨습니다. 그때는 ‘할머니 참 이상하시네. 왜 그러실까?’라고만 생각했습니다.   6학년이 되었습니다. 성경탐구모임에서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여러 분임으로 나뉘어 말씀을 들었고 아이들은 마치 굶주린 것처럼 서로 구원에 대해 떠들었습니다. 그 속에서 저는 구원은 어떻게 받는 것인지 궁금했고 정말 받고 싶었습니다. 모두들 구원에 대해 전부터 이야기를 들어왔기 때문에 구원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자 설교에서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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