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 중국
저는 2009년에 한국 성경탐구모임에 참석하여 전 세계의 구원받은 성도들을 만나 잊을 수 없는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국적과 피부와 언어가 다른 구원받은 많은 형제자매들을 만나면서 전 세계에 이렇게 많은 형제자매들이 있으니 나는 결코 외롭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마음속 깊이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1장의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와 이사야 38장 17절 말씀인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는 말씀을 주제로 한 설교 말씀을 듣고 건강에 관한 교육을 받은 뒤 중국에 돌아와서 계속 복음을 전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성경탐구모임에 다녀온 것은, 제가 가는 이 길이 비록 주위의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해하지 못할 길이고 오직 보이지 않는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 좁은 길이므로 힘들 것임을 알지만, 그래도 꼭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 돌아온 후, 최근 구원받은 사람들을 위해 침례식을 준비하고 있던 어느 날, 아내가 저에게 “당신 양로보험은 어떻게 되어 있어요? 나이가 들어 퇴직하면 무엇으로 먹고 살 거예요?” 하고 물었습니다. 양로보험은 한국의 국민연금과 같이 각 직장에서 매월 일정액의 보험금을 내고 퇴직 후에 일정액의 돈을 매월 지급해 주는 보험제도입니다. 그 전에는 이 양로보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 보지도 않았었고 단 한 번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그 한마디 질문은 제 가슴에 큰 파문을 일으켰고 육신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내가 만약 지금 이 상태로 늙어 돈이 없는데 아무런 일도 할 수 없게 되면 누가 나의 생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인가?’ 하는 고민에 저는 잠을 편히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며칠을 고민한 후 형제자매들이 많이 다니고 있는 한 공장을 찾아가 사정을 이야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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