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카를로스 플로레스 | 니카라과
저는 니카라과에 사는 후안 카를로스 플로레스라고 합니다.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가톨릭 신앙 속에서 자랐습니다. 제가 열네 살이 되자 부모님은 더 이상 일요일마다 가톨릭 미사에 참석하는 것을 강요하지 않으셨지만 저는 계속해서 이따금씩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나라의 정치 문제, 국가의 경제상황 같은 것에 대한 신부님의 개인적인 견해 등을 듣는 것이 지겨워져 그만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그곳에 간 것이었는데, 신부님은 세속적인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저는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이것이 뭐야?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지?’ 저는 신부님께 고백하면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습니다. 살인자나 강도가 한 사람의 인간인 신부님께 죄를 고백함으로써 용서를 받게 된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찾기 위해 그곳에 갔는데 하나님은 그곳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실망했고, 그곳을 떠나 다시는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저는 아무 집회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