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 장애아를 둔 엄마의 고백
박선혜 | 안양
*발달장애를 가진 둘째아이저는 15살 때 참석한 성경탐구모임에서 구원받은 후로 죽 이 교제 속에서 자랐습니다. 중고등학생 활동, 대학생 활동을 거쳐 오며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그러한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반대하시는 아버지로 인해 다른 학생들처럼 방학이면 함께 모여 일하는 자리나 총회에는 참석하기 어려웠습니다. 또 교제 자리에 간다 해도 일찍 집에 들어와야 했기에 늦도록 함께 모여 교제를 나누는 형제자매들이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청년 활동 중에 만난 건실한 형제가 결혼하자고 했을 때 집안의 엄청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을 하니 교제가 늦은 시간까지 계속되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고 집에서 성경을 몰래 보지 않아도 되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직장도 잘 다니고 있었고 일 년쯤 지나 기다리던 아이도 생겨 모든 것이 순탄한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큰아이가 돌도 되기 전, 생각지도 않은 둘째아이가 생겼습니다. 큰아이를 돌보며 직장에 다니는 것도 힘든데 또 아이가 생겨 그때부터 원망이 생겼습니다. 둘째는 기다리지 않았던 아이라서 그런지 낳을 때도, 또 기르면서도 큰아이만큼 예뻐 보이지 않았습니다. 얼른 키워서 3년만 지나면 다시 직장에 다닐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어머니께서 직장을 다니며 경제적인 부분을 아버지와 함께 책임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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