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 같은 사랑> 연극 후기
성경탐구모임이 있기 한 주 전, 선교센터에서는 서울교회 초등학교 5학년을 중심으로 한 <꿈 같은 사랑> 연극이 있었다. 무대를 꾸미고, 준비한 의상을 갖춰 입고 또박 또박 <꿈 같은 사랑> 책의 성경 구절과 대사를 외워 연기하는 아이들의 연극을 보고는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 연극을 준비하기까지 많은 교제를 나누었던 형제자매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연극을 준비하며글소리 이번 연극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셨을 것 같아요.
박준원 올해 초 교회학교가 시작될 때 5학년 선생님들이 모여 상반기 교육 프로그램을 세우고, 그 후 전체 학년 선생님들이 모여 각 학년에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할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때 4, 6학년은 <꿈 같은 사랑>으로 쓰기 혹은 암송, 읽기를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당시는 ‘꿈 같은 사랑 쓰기책’도 나오지 않은 상태였고 정해 놓은 5학년 교육 프로그램도 있어서 5학년에서는 그대로 진행하자고 했는데,
배영현 선생님 반에서는 <꿈 같은 사랑> 책을 같이 읽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배 선생님은 책을 아이들 명수대로 사고, 읽어 보게끔 숙제도 내 주시며 계속 수업을 하셨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배 선생님과 전화로 <꿈 같은 사랑>으로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무엇이 좋을까 이야기하다 연극을 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일주일 만에 완성된 대본을 보니 정말 괜찮았습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어머니들께 연락했고 첫 모임에는 여덟 분이 모였습니다. 소개를 하고 서로의 간증을 들으며 마음을 모았고, 연극이 아이들에게 좋은 학습의 장이 될 것을 공감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학예회 정도의 분위기로 생각했고 그에 맞춰 무대나 의상 등을 상의했습니다. 그리고 4월에 있었던 5학년 교제의 밤 때 아이들과 대본 연습을 했고 참석하신 어머님들과 상의하며 고무적인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연극 일정에 맞추기 위해 그 다음 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어머니들과 선생님들은 연극 진행 준비를, 매주 일요일마다 아이들은 대본 연습을 했습니다.
서정연 시작할 때는 크게 하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무대나 배경 등을 준비하다 보니 일이 점점 커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30여 명 아이들의 의상 준비가 먼저였습니다. 샘플을 만들기 위해 이스라엘 복장으로 무엇이 적당할지 생각하며 동대문에 가 원단도 직접 골랐습니다. 재봉틀이 없어서 일주일 동안 조금씩 바느질을 하여 최대한 단순한 디자인으로 -네모난 천에 팔과 목 부분만 내고 허리는 끈으로 묶는- 샘플 옷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30여 명의 아이들 옷을 일일이 바느질할 생각을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마침 재봉질을 하실 줄 아는 지원이 아버지(이기석 형제님)께서 도와주신다고 해서 박음질을 부탁하였습니다. 그 후 매주 토요일마다 5학년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모여 밤늦게까지 천을 마름질하고 재봉질을 하여 의상과 무대 배경, 가림막 등을 만들었습니다. 흡사 봉제 공장 같은 나날이 2-3주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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