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 아동과의 일주일
김종서 | 부산
작년 성경탐구모임이 다가올 즈음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회복지 및 미술, 작업치료사 선생님들도 참석하실 것이라고 하시면서, 성경탐구모임에서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위해 일해 보지 않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담담하게, 시켜 주시는 일이라면 하겠다고 말씀드린 후 전화를 끊었지만 그 담담함 뒤 깊은 곳에서는 두려움과 기대감이 뒤섞여 저는 갈등에 빠졌습니다. 제게 다가온 소중한 일이기에 선뜻 하겠노라고 대답은 했지만, 이제까지 나 자신을 건사하기 위해 노력한 적은 있어도 다른 누군가를 돌보는 것은 부끄럽지만 처음이었기에 그런 감정에 휩싸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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