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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 폴란드에서 전합니다

    김남순 | 폴란드     6월 17일의 편지예전에는 6월 즈음이면, 겨울의 냉기가 언제 있었던가 싶게 하늘은 푸르고 화창한 날씨였는데 올해는 여름이 더디 오려나 봅니다. 폴란드의 공휴일이었던 지난 6월 11일 모임집에서 잠깐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도 베트남 음식을 준비해 먹었습니다. 여러 가지 야채와 얇게 저민 삼겹살에 갖은 양념을 한 뒤 구워서 쌀국수와 같이 생선 소스에 찍어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여름이면 베트남에서 즐겨먹는 음식이랍니다. 배부르게 먹은 뒤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작년 한국에서 있었던 국내외 성경탐구모임 말씀으로, 올 1월부터 두 달에 한 번씩 모여 성경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형제자매들은 요한복음 강해 설교를 듣고 있었는데, 그 강해 설교를 채 다 듣기도 전에 이 새로운 메시지를 접했지만 모두들 어려워하면서도 재미있어 합니다. 3년 정도 전부터 티엔 형제의 식당에서 창세기 공부를 시작하면서 성경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형제자매들이 이제는 모이면 으레 성경을 주제로 서로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말하곤 합니다. 이해의 각도가 달라 티격태격하면서도 성경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자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저희 가족이 처음 폴란드에 왔을 때, 독일어를 할 줄 아는 한 가족을 만나 전도했던 일이 있습니다. 그 가족은 지난 4년간 교제 가운데 진행된 일들에 꾸준히 참석했습니다. 독일어를 할 줄 아는 관계로 박재한 형제가 부인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 부인이 구원받은 후 가족 모두가 모임에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모임에 오면 대부분의 시간을 막내아들과 보내면서도 한쪽 귀로는 말씀을 듣고 있었나 봅니다. 부인은 여러 번 <성경은 사실이다>를 보았지만 남편은 처음부터 끝까지는 아직 보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은연중에 성경이 사실임이 믿어졌고 어느 날인가는 무척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어서 밤새 성경을 읽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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