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성경을 배우면서 ‘홍전, 홍후, 족, 노, 유, 간, 사’라고 외웠는데, 홍수 전, 홍수 후, 족장시대, 노예시대, 유랑시대, 가나안 정복시대, 사사 시대를 말합니다. 이스라엘 역사는 야곱을 통해서 크게 전개되었습니다. 야곱 전의 아브라함과 이삭 대에는 아들이 생길 가능성이 별로 없었던 어려운 때였습니다. 야곱은 욕심도 많고 꾀도 많은 사람이었는데 성경을 자세히 보면 이 야곱에게서 태어난 아들들 중에 뜻밖의 일을 당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집트에 내려가서 산 요셉입니다.
요셉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합시다. 창세기 37장부터 47장까지의 내용입니다.
37 야곱이 가나안 땅 곧 그 아비의 우거하던 땅에 거하였으니 야곱의 약전이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 형제와 함께 양을 칠 때에 그 아비의 첩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로 더불어 함께하였더니 그가 그들의 과실을 아비에게 고하더라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보다 그를 깊이 사랑하여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그 형들이 아비가 형제들보다 그를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언사가 불평하였더라
●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고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컨대 나의 꾼 꿈을 들으시오 우리가 밭에서 곡식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그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 꿈과 그 말을 인하여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 형들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그가 그 꿈으로 부형에게 고하매 아비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너의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모와 네 형제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그 형들은 시기하되 그 아비는 그 말을 마음에 두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