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를 읽으면서’ - 2000년 3월 4일 강연
이 소리는 ‘로마서를 읽으면서’ 2000년 3월 4일 강연을 정리한 것입니다.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게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며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라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니라 (로마서 2:9-11)
모두가 죄인이다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판단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판단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게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며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라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니라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송사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곧 내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로마서 2:1-16)
2장 1절에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무엇이 “그러므로”일까요?로마서 1장에서는 죄인들의 마음 상태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죄인’이란 감옥에 간 사람이나 재판에서 죄인으로 판결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그러한 사람도 포함됩니다. 하지만 1장에 나타난 죄인은, 판사든 검사든 정치인이든 대학 교수든 이 세상 어떤 사람이든지 상관없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인 사람들을 말합니다. 사람이 보기에 ‘이 사람은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인정할 만한 사람일지라도, 이 세상에서 가장 도덕을 잘 지킨다 하더라도, 어느 종교의 지도자라 할지라도 로마서 1장 18절부터 32절까지에 기록된 ‘죄인’ 속에서 빠져나올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죄성을 들추어 폭로한 사도 바울의 이 편지 내용에서 인간이라면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여기에서 피할 수 없습니다. 감옥에 있는 사람이나, 변호사를 사서 자기 죄를 변명하여 죄의 경중을 최대한 낮추려고 애쓰는 사람, 혹은 죄 없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사람까지도 로마서 1장에 기록된 죄인들 속에서는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겉으로 드러난 죄만 보입니다. 마음속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죄는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죄가 없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인간은 죄성을 타고 태어났습니다. 죄를 안고 태어났습니다.로마서 1장에서는 하나님을 도외시한 사람들,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했던 사람들, 하나님을 미워했던 사람들,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을 모두 죄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1장에는 천국에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을 막아 버리는 사람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 (52절)
“너희 율법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고”라는 말이 영어 성경에는 “지식의 열쇠를 치워버리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말도 맞습니다. 열쇠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막게 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어떻든 다른 영혼이 하늘나라에 가는 것을 막아버린 사람들입니다.
성경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눅 3:8) 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크나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세례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 때 근처에 가서 보기만 하고 침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독한 마음을 갖고 겉만 꾸미며 살았는지 세례 요한은 그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아” (마 3:7) 라고까지 했습니다.
예수께서도 “회칠한 무덤”이라고 하시며 (마 23:27) 이들을 신랄하게 나무라셨습니다. “평토장한 무덤” (눅 11:44) 이라고, 겉으로는 아무것도 없고 깨끗해 보이지만 속에는 죽은 사람의 뼈가 들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말씀을 갖고 하나님을 가까이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대적한 유대인들, 하나님을 알 만하면서도 하나님께 도전한 이방 종교인들이나 그 당시의 정치인들까지 모두 죄는 똑같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롬 1:23) 고,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취할 수 있었는데도 우상과 바꾸어버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버려 두사” (롬 1:24) 라는 말씀대로 내버려 두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과 멀기만 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전혀 관계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 근처에 있으면서 언제든 새로워질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가질 수도 있고 버릴 수도 있는 입장에 있었습니다.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로마서 1:25)
그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사람들이지만 거짓 것과 바꿀 수도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사도행전에 스데반의 설교 내용이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