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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 “태초에” 9 - 2006년 5월 27일 강연       이 강연은 ‘태초에’ 2006년 5월 27일 강연을 정리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창세기 2:7)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창세기 2장 4절부터는 창세기 1장에서 나왔던 이야기가 다시 나옵니다. 그런데 창세기 2장에 나오는 이야기의 순서를 1장의 내용과 맞추어 보면 순서가 들어맞지 않아 오해가 생깁니다. 우리가 창세기를 대할 때는 아담이 아니라 모세에 의해 기록되었음을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창세기는 창조로부터 수천여 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기록한 글이기에, 모세가 과거의 일을 되돌아보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창세기 2장 4절부터 보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경작할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4-6절)     여기에 하나님께서 땅에 비를 내리지 않으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런 짧은 구절을 통해 우리는 노아 홍수 이전에는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저자는 노아 홍수 전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비에 대해 말하고 있을까요? 이 모든 일들이 다 지나간 후에 모세가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써 내려간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런데 5절에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는 어떤 내용이 있었습니까?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창세기 1:11)     창세기 1장에 “그대로 되어”라고 했는데, 2장에는 채소도 없고 초목도 없었다며 앞서 했던 말을 번복합니다.우리는 앞서 고린도전서 15장의 내용을 살펴보며 “그대로 되니라” 하신 말씀을 우리 마음속에 일어난 사실과 견주어 보았습니다. 언젠가 우리는 하나님 말씀 앞에 한 번 굴복하고 거듭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말씀’이 우리 마음속에 한 번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속에 떨어진 말씀의 씨앗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를, ‘부활’이라는 것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심어 주신 말씀의 씨앗은 훗날 우리 썩을 육체까지도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완전히 초월하여, 하나님의 눈에 보시기에 “그대로 되니라” 하신 말씀이 이미 우리 마음속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우리 육체는 늙어가고 피곤하고 마음은 슬플 때가 있습니다. 이 육체를 떠나고 싶은 감정을 느끼기도 하는 등 파도치는 마음이 지나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은, 창세기 2장에 채소가 보이지 않고 초목이 보이지 않았다고 해서 씨앗도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대로 되니라” 하신 말씀처럼 씨앗의 생명은 반드시 살아서 자라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받은 우리 모든 거듭난 인생들은 비록 지금은 육체 속에 갇혀 살고 있지만 언젠가 형제자매들과 함께 저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는 날을 맞이합니다. 그때는 “그대로 되니라” 하신 말씀이 우리 육체로 나타납니다. 부활이라는 엄청난 복을 우리가 또 한 번 받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창세기를 보겠습니다. 2장 6절에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한국어 성경에도 ‘안개’라고 되어 있고, 영어 성경에도 ‘안개(mist)’로 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에도 ‘안개’로 되어 있는데, 히브리어 성경에는 표현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그 말 속에 ‘물의 넘침’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의 ‘안개’라는 말은, 물이 충분히 찼다는 표현입니다.   우리는 이런 구절들을 뒤에 나오는 이야기들과 맞추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뒤에는 에덴동산에서 발원하는 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지구상에 담아 놓은 물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훗날 노아 홍수에 대한 기록에서 우리는 이 물에 대하여 또 보게 됩니다. 또 베드로가 쓴 글 중에 “그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벧후 3:6)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말씀들을 전부 연결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궁창 위에는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양수처럼 엄청난 물 막이 한 겹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노아 홍수의 이야기 속에서도, 창세기 1장 내용 속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는 상태의 모습을 담배 연기로 가득 차 뿌옇게 된 상태의 모습을 상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 장면은 아주 아름다웠을 것입니다. 수영장 물속에 들어가서 물 밖의 하늘을 바라보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물속에 들어가, 내 눈 위로 찰랑찰랑 하는 물을 투과하는 태양빛을 바라보노라면 무척 아름답습니다. 요즘처럼 자동차가 다니는 것도 아니고 공장이 매연을 뿜는 것도 아닌 이때, 에덴동산에는 안개가 충분히 있었다고 했습니다.     지면은 축축하게 젖어 있고 모든 생명들은 그 속에서 태어나기 위해 꿈틀대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움직입니다. 그러한 곳에서 바라본 하늘에는 엄청난 물 막이 있고, 태양빛이 그 물 막을 투과해 세상을 비추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겠습니까? 홍수 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그 아름다운 것을 보며 큰 걱정 없이 살았을 것 같습니다. 신발을 신지 않아도 좋았을 테고, 옷도 부끄러움만 가릴 정도면 되었을 것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과일이 주렁주렁 열리던 그때, 오래 산 사람은 969세나 살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앞으로 다가올 진정한 안식일, 그 세상은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요? 천 년을 채우지 못하고 죽어간 인생이 살았던 홍수 이전의 세상이 그렇게 아름다웠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허락하신 안식일의 진정한 본체의 모습인 천년왕국 때는 어떻겠습니까? 얼마나 멋진 광경이 우리 눈앞에 펼쳐지겠습니까? 우리는 그저 천국이나 하나님 나라, 하늘나라를 말하면 그 후에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성이 아름다운 것 정도만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젠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다시 오셔서 죄의 권세에서 천 년 간 우리를 풀어주실 때, 우리가 망가뜨리고 파괴하고 오염시키고 짓밟고 있는 이 지구도 아주 아름다운 모습으로 되돌리실 것입니다.   성경에는 “너희가 대적의 땅에 거할 동안에 너희 본토가 황무할 것이므로 땅이 안식을 누릴 것이라 그때에 땅이 쉬어 안식을 누리리니” (레 26:34)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신 말씀으로, 또 안식에 관한 문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실제 역사적으로도 유대 민족이 전 세계를 방황하고 있을 동안에 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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