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주 | 광주
저희 부모님은 1966년에 결혼하셨고, 저는 1974년에 삼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교회에 열심히 다니셨던 엄마는 1975년 매화도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셨다가 구원받으셨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술을 자주 드시던 아버지는 1976년에 간경화로 복음의 말씀도 접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 후 외가에 살며 삼남매를 키우시던 엄마는 주변 사람의 권유로 숙식하며 일할 수 있는 목포의 한 고아원 시설로 저희 삼남매와 함께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희와 같은 처지의 가족이 여럿 있었는데, 그 모든 이들을 받아준 그 고아원은 참 고마운 곳이었습니다. 시설 안에는 교회까지 있어서 모두 자연스럽게 그 곳에 다녔는데, 엄마는 그 교회에 다니지 않고 꼭 목포 모임집으로 설교 말씀을 들으러 나가셨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엄마를 이상하게 생각했고, 심지어 이단 교회에 다닌다며 수군거렸습니다. 저 또한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고, 친구들이 수군대며 놀리는 것이 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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