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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태초에” 6     이 강연은 ‘태초에’ 2005년 11월 25일 강연을 정리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 1:26-27)   창세기를 공부하는 이유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디모데후서 2:15)     성경 말씀을 옳게 구분했을 때 내가 하나님 앞에 부끄러울 것이 없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창세기 12장부터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는 아주 의미심장한, 어떻게 보면 성경 전체의 열쇠라고 할 만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성경 전체의 열쇠라고 해서 몇 구절로 성경 전체를 이해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떤 한 가지를 이해하고 그 기준으로 성경을 보면 성경이 우리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잘 알지 못했던 것도 분변할 수 있게 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어느 날 그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께서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창 15:1) 고 말씀하십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이야기합니다.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 나는 무자하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가로되 주께서 내게 씨를 아니 주셨으니 내 집에서 길리운 자가 나의 후사가 될 것이니이다  (창세기 15:2-3)     ‘자식도 안 주셨으면서 제게 무엇을 주려고 하십니까? 제가 가진 모든 재산의 상속자는 다메섹에서 데려온 엘리에셀입니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분명히 네 몸에서 씨가 난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그런데 그 뒤에 따라오는 이야기는, 아브라함이 자식을 낳기는 낳는데 자기 아내에게서 낳은 것이 아니라 종에게서 자식을 낳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이 자식을 약속해 주신 것을 알았는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자신이 자식을 낳지 못하니 종에게서 아기를 낳으라고 아브라함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해서 이스마엘이라는 아이가 태어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사라에게서 난 자라야 상속자, 곧 씨가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약속을 받고 사라에게서 태어난 아들이 이삭입니다. 그 이삭이 아브라함의 계통을 이어가는 주체가 됩니다. 종이 낳은 아들, 이삭의 형인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계통을 잇지 못합니다.   이 내용을 통해서 우리는 성경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현시대를 살고 있으며 성경을 접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이 내용이 그 어떤 내용보다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이스마엘과 이삭 두 사람의 관계는 지금 내가 접하고 있는 성경과 지금 내가 믿고 있는 성경 말씀, 그리고 이 성경 말씀을 통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확신을 다져주는 역할을 합니다.   성경에는 이스마엘이 열두 왕자를 낳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영어 성경 NKJV 창 25:16 참조) 이스라엘에 열두 지파가 있듯이 이스마엘이 열두 아들을 낳았다, 열두 왕자를 낳았다는 이야기가 성경에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상속자로 지목하고 그에게 모든 것을 넘겨주기 위해 이스마엘을 미리 떠나보냅니다.     이삭에게는 두 아들이 태어납니다. 두 아들의 이름은 에서와 야곱으로쌍둥이인데, 형이 태어날 때 동생이 형의 발목을 잡고 나옵니다. 두 번째 나온 아이가 야곱입니다. 이 야곱은 어떤 사람과 씨름을 한 뒤 이름이 이스라엘이라고 새롭게 바뀝니다. (창 32:24-29 참조)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칭할 것임이니라” (창 21:12)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계통은 이삭의 아들인 야곱으로 이어집니다. 바로 성경이 말하고 있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입니다.   창세기에는 ‘유대인’이라는 말이 한 마디도 나오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는 아주 다른 시대의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광각렌즈로 보는 것처럼 창세기를 통해서 성경을 넓게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라는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말씀을 비추어 보면서 성경 전체를 보았을 때, 성경이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를 미리 볼 수 있습니다. 이스마엘과 이삭의 관계, 에서와 야곱의 관계를 통해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은, 형은 항상 뒤로 밀려난다는 것입니다. 동생이 형을 밟고 올라선다기보다는 정함을 받는 것입니다. 그 관계가 그저 단순하게 일어나는 사건일까요? 두 형제의 관계는 우리가 성경을 보는 데 있어 어떤 숙제를 던져주고 있을까요? 도대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려고 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이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로마서에는 사도 바울의 간절한 마음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는 바리새인으로서 율법을 열심히 지키며 살다가 어느 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복음을 위해 자기 생명을 던진 사람입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사도 바울은 처음에는 여행을 하면서 회당에서 유대인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심한 핍박을 받자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행 13:46) 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방인을 향해서 복음을 부르짖습니다. 그런 여정 속에서 써 내려간 글들이 사도 바울의 서신입니다.     그중 로마서 9장, 10장, 11장을 자세히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정하시고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어떤 뜻을 펼치고자 택하신 민족이 있었는데, 그 민족이 자기 꾀에 걸려 넘어졌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 꾀에 걸려서 넘어지면서 그들이 받은 복이 선택된 민족이 아닌 다른 민족, 이방인들에게 넘어왔다는 내용이 발표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유대인들이 배척해 버린 복이 이방인에게 흘러와서, 행위가 아닌 말씀을 통해 진리를 순종함으로써 거듭난 영혼들이 교회라는 집합체를 이루고 있는 시대입니다. 은혜의 복음의 시대입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우리가 이야기하는 영혼의 구원을 받는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환난 중에 목숨을 건지는 방법은 또 다릅니다. 이것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를 분변하지 못하면 절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성경은 이상하게도 그것을 계속해서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창세기 1장, 2장의 간단한 내용 속에는 성경 전체의 역사와, 그리고 그 역사 속에 있는 인생들의 운명을 좌우하는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창세기 1장 20절부터 2장 3절까지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하나님이 큰 물고기와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또 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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