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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 어느 중한 위암 환자의 행복

    이혁주 | 독일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반갑지 않은 손님, 그것은 위암이란 병이었습니다. 그것도 위암 3기, 또 임파선에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것이 독일에서 유명한 큰 병원의 결론이었습니다. 나는 조직 검사 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 암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암이었습니다.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틈틈이 건강식품도 챙겨 먹었고, 새로운 건강 유지법도 매일 실행하고 있는데.... 뿐만 아니라 음식을 급히 먹는 습관도 많이 고쳐나가고 있는데.... 내가 심각한 위암 환자라니.... 이것이 과연 오랜 내 기도의 응답일 수 있을까? 내 잘못된 생활에 대한 벌인가?   나는 근간에 항상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해 왔습니다. ‘항상’이라기보다는 ‘틈틈이’, 자신에 대하여 생각할 시간이 있을 때, 잠자기 전, 또 오랜 시간 혼자 운전하고 있을 때, 토요일 누구의 방해도 없이 사무실에 있을 때, 내 모든 사정과 마음의 소원을 아시는 하나님께, 주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언제나 내 기도를 들어주셨던 하나님, 이 바보같이 결단력 없고 실력 없는 나지만 주님의 뜻대로 살고, 그것도 기쁘고 보람되게 살도록 해 주십시오. 한번 더 기회를 주십시오. 이 생활을 바꿔 주십시오. 꼭 이루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현재 생활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외적으로는 편하고 자유로워 보였지만 수년간 계속된 마음의 갈등, 고민에서 벗어날 길이 좀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내 결심이나 능력으로는 아무래도 활로를 찾을 수가 없었기에 기도를 했습니다.   병의 증세, 발병의 원인 6월 15일쯤부터의 일이었습니다. 갑자기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때론 밤에 열 번도 넘게 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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