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소식
하세정 | 영국
안녕하세요.런던 형제자매들의 활동이 조금씩 활발해지고 다른 지역에서 방문해 오시는 분들을 통해 런던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젠 다른 지역의 전도집회나 모임에 참석하면 반갑다는 인사와 함께 영국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 영국에서 오랜만에 전도집회를 준비하게 되어 그 소식도 전하고 이곳에 대해서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런던에서의 교제의 시작과 지금1970년대 말부터 영국에 김태경, 김양희 씨 부부와 카터, 김영희 씨 부부 이렇게 두 가정이 생기면서 런던에서 형제자매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두 부부가 터줏대감으로 모임을 꾸려 오셨고, 오가는 유학생들이 힘을 보태며 지금껏 유지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영국에는 연수나 학업을 목적으로 짧게 다녀가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교제 가운데서 성장하는 것이 조금 더뎠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몇몇 젊은 형제자매들이 공부나 직장 때문에 영국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런던에서 상당 기간 머물게 된 형제자매들의 수가 스무 명을 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활발한 활동과 다른 지역과의 교제를 위해 힘을 합치고 역할을 분담할 만한 충분한 인원이 모인 듯했습니다.
초반의 서먹함도 잠깐, 서로 비슷한 나이대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금세 의기투합하여 즐겁게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짜임새 있는 활동보다는 자연스럽게 서로 어울리면서 친밀함을 쌓아가고 신앙적인 교제도 나누는 데 치중했습니다. 공식적인 일정은 일요일에 모여 함께 말씀을 듣는 시간뿐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구의 제안이나 약속 없이도 설교를 들은 후에 함께 식사도 하고, 서로에 대한 이야기로 밤을 지새는 것이 당연한 일과가 되었습니다. 함께 나누던 교제의 주제가 항상 신앙적인 것만은 아니었지만, 결국 신앙적인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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